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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애니 소감문(장문)

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2 16:08:28
조회 82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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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당초 깡애니는 원판이 스토리 부재의 웹게임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출발해야 했었다.


즉 중박을 쳐도 미소녀 동물원, 잘 만들려면 정말 각잡고 괜찮은 시나리오 라이터가 적어도 둘 이상

달라 붙어서 심각한 부분(주로 역사적인 사실에 기인한 시나리오들 = 굉침)은 잘 뭉게가면서 나름대

로 개연성을 부여해 가면서 철저하게 곁가지는 쳐내고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을 살려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그나마 비벼라도 볼 건덕지가 생기는 거였는데, 결과물은 이도저도 아닌 대체 무슨 이야기

를 풀어 놓고자 한 건지 알 도리조차 없는 씹망작.


일이 이렇게 풀린건 에시당초 제작에 참여한 인물들 자체가 칸코레에 대한 이해도나 이런 식의 가공

전기류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야겠지. 거기다 부족한 부분을 책임 프로듀서인

다나카스와 상의해 가면서 풀어가야 했는데 다나카스 자신이 에시당초 카피건 시나리오건 "라이터"

로서의 재능이 파멸적인 수준이라는게 참상을 부풀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정작 본인은 설정이라든

지 캐릭터 설명 수준에서 그쳤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나오듯이 일정부분

이 인간이 이야기 전게에 영향을 끼친건 이미 까발려 졌으니까.


주인공 선정도 사실 말이 많을수 밖에 없는게, 이미 본작 팬들에게도 페이크 주인공 이란 비아냥을

듣는 캐릭터성 제로의 후부키를 밀어준것 부터가 이미 재앙의 전조나 다름 없었다. 대체 이게 뭐냔

소리를 들어도 별로 할 말이 없을 지경. 차라리 게임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이름이 높은 유키카제나,

칸코레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 성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시마카제,

아니 사실 구축함 아니라도 공모의 아카기 - 카가 페어나 5항전 자매, 인기도로는 늘 탑을 다투는

콘고 자매나 국민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야마토, 무사시, 나가토, 무츠 등등 얼마든지 캐릭터성과

인기 양면에서 보장된 흥행 수표들이 널려 있는데도 단지 제작자의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후부키

를 주인공으로 민건 무책임의 극치다.


궂이 꼭 후부키를 주인공으로 써야 했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푸쉬나 걸어주는 짓거리 말고 동물원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하더라도 일상물이나 개그물에서의 상식인 내지는 주변에 휘둘리는 감초 역할

로 끼워 넣었으면 이정도로 까지 욕을 처먹진 않았을 텐데, 그 마지막 안전빵 마져도 내팽게치고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 캐릭터에게 웨딩드레스나 쳐 입히는 변태새끼 같은 개인취향을 추체 못하면

서 결과적으로 막장의 화룡정점을 달린걸 보면 솔직히 제작진 새끼들의 사회성이 의심되는 수준이다.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이미 까이고 또 까였다 시피 대체 이 대사가 왜 여기서 튀어나오는지 모를

언어장애인이 쓴게 아닌가 싶은 대본에, 밑도 끝도 없는 근성론, 열혈주의 등 구일본군 시절의 패악

을 애니메이션으로 체현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을 시나리오 진행은 대체 이놈들은 뭘 잘못 쳐먹고

자라서 이따위짓을 해서 사람 안구를 썩게 만드는가 싶은 깊은 회한이 들게 만드는 진행이었다.


12화의 와중에서 정작 중요한 부분, 게임부터 해온 팬들이 궁금증을 표출할만한 구체적인 부분들,

즉, 심해 서함의 구체적인 발생요인이라던지 칸무스의 탄생 비화나 나름대로 깊이 있는 시나리오

들은 전혀, 아주 조금도 다루지 않은체 일상도 아니고 시리어스도 아닌 대체 키사라기는 거기서 왜

골로 가야 하고 콘고 자매는 왜 저렇게 덜떨어진 짓거리들을 하고 제독은 뭐하는 새끼길래 꿈에서

초등학생에게 웨딩드레스 입혀 놓고 헤벌쭉 거리면서 최약체 구축함을 중심으로 함대 운용을

헤대는지 도무지 칸코레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게 왜 이렇게 굴러가고 있는건지 영문

모를 짓거리를 3달동안 해댔으니 욕을 안 먹고 배겨 나겠나?


진심으로 카도카와가 깡애니의 미래에 대해서 아주 약간의 인간적인 관심이라도 있다면 가장 먼져

해야 하는건 일단 전작의 제작진과 다나카스 새끼부터 작품에서 떼어 놓는거다. 철저하게 정보제공

만 하고 제작에 입도 뻥긋 못하게 해놓지 않으면 올해 우리는 또 한번 거대한 똥덩어리를 맛보게

되겠지.


내가 쓴거 아니고 전에 어떤놈이 쓴거 메모장으로 옮긴거임


좆나카스 꼬라지 보면 일통전 주인공이면 일뽕딸딸이 치다 복상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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