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중견그룹 지주사로 오퍼받음.

  직전 회사도 업계에서 손꼽히는 중견 알짜사라 급여 테이블이 높았음 사원 6초중반 급 

  직급은 동일하게 대리급으로 입사하되, 직전 연봉 키맞춰준다고 내년에 과장 승진 조건부로 오퍼받음 

  (임원면접 끝나고 직접 인사팀장한테 연봉 협의 때 해당 내용 전달하라고 했다함)

  하반기 입사였고 몇 달만 조금 손해보면 보상해주네 싶어 그냥 받음 

  이유는 내가 재량껏 좀 더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라고 생각했음 (연봉협의하러 방문 했을 때도 사업 부문장이 어떤 업무를 맡을 지 등

  하나하나 시간 내서 다 설명해주고 했던게 영향이 컸음) 

  다른 중견기업, 대기업 자회사 등 오퍼 버리고 입갤~ 아 ~~ 근데 이게 인생 최악의 실수가 됐음.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지만, 을지로/종각 등에 위치한 대기업 계열사 오퍼도 버렸는데

   오너는 알고보니 또라이었음. 모든걸 보고 다해야됨. 지주사다 보니 인원이 적어서 그럴 수 있지만 회의가 존나 많았음.

   근데 요지는 '자기 돈 함부로 쓰지말라'는 것.

  하반기 인사 때 승진을 안시킴. 

  경력직 입사임에도 불구하고, 상여+인센티브 전부 미제공 (이유는 입사 후 1년간은 복지 제공을 안한다는 개씹같은 사규를 미리 안내하지 않았던 것)

  과장 승진한다 생각하고 일 존나 했는데 사기 당했다는 생각에 손놓기 시작함.

  다른 곳 이직 준비하고 면접도 비대면으로 보거나 당일 휴가로 보고 최종 오퍼 받고 카운터 던짐.

  승진 시켜달라 안시키면 난 나감 

  무응답으로 간보길래 그냥 나감. 얼마 안있다가 사업부문장도 열받아서 나감 (새로 선임된 젊은 오너가 지좆대로 해서) 

  뉴스 검색해보면 좋은 소식은 하나도 없음.

  나이도 나랑 차이 얼마 안나던 그냥 오너가인거 말곤 별볼일 없던놈이었는데 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웃김

  지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ㅋㅋㅋㅋ돈 많으면 끝인가? 지가 왕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런박고~ 처우 올려서 이직해서 잘먹고 잘사는중.

  삼성계열사라도 삼성마크나 SK나비 뱃지 달았어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 살짝 있지만 인연따라 간다 생각하며 그냥 산다.

  중갤러들아 모든 계약은 서면으로 남겨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