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여친이 택시타는 입장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히 다름..

나는 지하철 파임. 택시 너무 비싸. 택시는 10년째 거의 안탐.

여친은 지하철 타는걸 너무 싫어함. 체력이 안 좋다는 구실로 지하철 타러 내려갔다 올라오는게 너무 싫다고 함. 

문제는 이게 데이트때 자꾸 발생하는 상황때문에 그러는데

택시 타야되는 이유를 나한테 바이럴 하는건 좋아. 근데 택시비는 왜 내가 내야되는지 모르겠음..

난 택시 안 타도 되는데, 이게 너무 성가심.

차가 없냐고?

차는 있음. 근데 강남에 차를 도저히 못 갖고가겠음. 서울 안사는 사람들은 이해 분명 못할건데, 서울에 주차하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움.. 특히 여친 ㅅㅂ 약속시간을 3시로 잡으면 3시나 2시50분 이쯤에 나와주면 정말 좋겠는데 꼭 3시에 가더라도 실제론 3시 5분 10분에 나오려는데 내가 거기 정차를 못하니 맨날 뺑뺑 돌아야되서 차로 누굴 픽업하는게 너무 성가심. 특히 가고싶은곳에 차를 대는건 더더더더욱 성가심. 절대 주차 못하겠음..

여친이 면허가 없어서 운전의 피로함, 주차 문제, 주유비 등 이런걸 너무 공감못함.. 그냥 내가 차를 끌고갈일이 있으면 개인 택시 하나 생겼다는 느낌밖에 안 받아짐..

택시비 ㅈㄴ 아까워... ㅅㅂ 

어떻게 얘기좀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