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온 사원이 열심히 할려고 하길레 바로 위에 나이인 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도와줌

그래서 나한테 고마워하고 속내를 많이 털어놓음

처음에 일주일도 안되서 쭈뼛쭈뼛 대며 가불을 할 수 없을지 나한테 문의하더라

왜 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사원이 집안이 많이 어려움

부모님이 편찮으시고 좆중딩 동생이 있어서 번 돈 전부다 집에 갖다줘야 하는 소년가장임

이런 상황이 있었고 어차피 체계도 없는 개좆소고 사원의 개인사인데 내가 여러사람한테 발설하기도 그래서 사장한테 다이렉트로 보고 함

사장도 딱한 사정을 듣더니 가불을 해 줌 

이런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제는 부장새끼가 다 같이 모여서 점심 먹는데

사원한테 말을 딱 하더라

너 언제까지 캥거루 할거냐? 자기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나와서 안 해 본 일이 없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

집에서 부모 등골 빼먹는거다 독립해라 자취해라 이 지랄을 계속 함

나는 원래 저런새끼인 거 아니까 썩은미소 지으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사장이 웃는 얼굴로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거니까 조용히 하고 밥 먹이나 쳐먹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