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대략 마흔 초반.

요새 마스크 끼고 다니는데 매우 환영함. 마스크 벗으면 흉악함.

어떤 수준이냐면 기괴한 화장에 싸구려 성형수술 흔적으로 살 쳐짐.

향수 뿌리는데 이건 향수라 불러야 할지 화장실 방향제라 봐야 할지 모르겠다.

느낌이 뭐랄까... 예전에 싸구려 방석집 가면 보이는 그런 부류 느낌인데 정확치는 않음.

어쨋든 물장사 출신일 가능성 높다고 봄.

그렇게 보는 이유가 일하면서 아무리 봐도 나이 마흔 수준에 사회생활 한 경험이 전혀 안보임.

본인 말로는 전 회사에서 경리 하고 사무직 했다고 하는데... 사무실 업무에 대해 초등생보다 못한 수준의 이해도임.

타자 치는거 보면 독수리고.. 엑셀같은건 쓰지도 못함.

컴터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화 받거나 하는거 보면 "회사" 에서 일한다는 느낌이 없음.

얘가 나랑 지금 1년째 일하는데...  

한번씩 사생활 이야기하는거 보면 현실적인 부분이 없음.

상판떼기나 뭘 보나.. 어릴때 막 살다가 나이들어서 할게 없으니 어디 좆소에 사무직이랍시고 경력 속이고 온거 같은데

한편으론 또 좀있다 결혼한다고 그러고 다님.

즉 회사에서 사장이 좀 갈구면 그만둘듯 하면서 결혼이 얼마 안남아서 그만둬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누구랑 결혼하냐 하니 의사라 했다가 언제는 또 변호사라 하고 그럼... 흠...

아무튼 좀있다 회사 그만둘거라 이 사람에게 업무 인수인계 하는데 뭐 전혀 이해하는 것 같지도 않고...

진짜 내가 좆소 와서 만난 수많은 인간군상중에  가장 독특함...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