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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밝히고 2주 지났다

중갤러(125.130) 2024.07.01 10:02:58
조회 125 추천 3 댓글 4

한달 후 퇴사한다고 했으니 이제 2주 남았네.


일단 내 업무 인수받아야 할 폐급 직원의 상황...


본인도 지금 여기 나가면 갈 곳 없다는거 알아서 뭐 어떻게 해보려 함.

내가 2년 넘게 업무 익혀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쌩갔고

다른 회사 직원들이 업무 때문에 막 야근하고 그러는 상황에서도 할 줄 아는 일이 없으니 그냥 칼퇴근 하는등 편한 인생 살아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인수인계 받는다고 회사 일 다시 듣게 되니 표정 썩어들어감.


재미있는건 아무리 봐도 본인이 할만한 사이즈가 아니니 지난주에 사장 찾아가서 월급 두배 주고 그냥 나 쓰게 하면 안되냐고 사장에게 말했다 함... 미친년... ㅋㅋㅋ


사무직으로 2년 넘게 있었음에도 워드에 글꼴 하나 못바꾸는 수준인데다가, 지금 여기서 워낙 개판쳐놔서 전직장 평판 들어가면 얘는 앞으로 회사라는 곳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임. 공장도 들어가려면 이력서 보고 전에 어땠나 물어보는데 말이지.



두번째 사장 상황...


내가 그동안 진짜 이건 아니라고 수없이 이야기해왔지만, 당장 일 해결만 되면 남의 일이라고 생까왔음.

혼자서 서너명분 일을 다 하고 있어왔으니 사장 입장에서도 그간 개꿀이었지.


이제 나간다고 그러니 애써 태연한 모습 보이곤 있는데.. 면접 한번 볼 때마다 표정 썩는건 보임.


어떤 상황이냐... 혼자 서너명분 일을 해야 하니 솔직히 아예 좆소 사무직인데 프로그래밍까지 해서 일을 해 왔음.

문제는 내가 막 그렇다고 A급 개발자는 아니라서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지금 하는 일 개발 그런거 아니고 단순 행정 업무 + 노예임)

프로그램을 막 남 쓰기 친절하게 만들어놓진 않았음


문제는 이거 안쓰면 두세명이서 이미 밤 새도 못하는 상황의 시스템이 되어버렸고...

지금 사장은 컴퓨터 능통인 직원을 월200에 뽑으려고 잡코리아에 올려놨고.. 이제 사실상 단순 인수인계를 할 시간도 없는 상황에 사람은 안뽑히고 있고..

지난주말에 사장이 나에게 더 있을순 없냐고 해서 없다고 했고.. 그러면 내가 무슨 일 했는지 보고서 만들어놓고 나가라 함 ㅋㅋ




아무튼... 다들 아디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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