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핑퐁 좀 하다가 만나서 파스타먹고 카페감

이목구비는 뚜렷하니 외모는 괜찮았음

근데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인지 설렘, 두근거림이 없더라

일단 그래도 연애는 하고싶으니 에프터 신청하니 오케이

두번째 만남은 분위기 좋은 집에서 피자,맥주로 가벼운 술자리했음

여기서 말도 편하게 하기로 하고 좀 더 가까워진 다음 ㅂㅂ함

세번째는 드라이브 갔다가 가볍게 식사하고 카페감

근데 만날때마다 3살 차이 친한 남자선배랑 어쩌고 그러는데

대놓고 이렇게 이야기하는거 보면 진짜 친한 사이, 아무사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너무 자주 만나고 술도 둘이 자주마심..... 뭔 이런걸 다 이야기 해주는지?

그렇게 어영부영 네번째만남까지 옴

이번에는 삼겹살에 소주 마시면서

조금씩 서로의 생각을 떠보는 시간이었음

앞으로 미래 계획, 결혼, 회사 복지 등등등

4번이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아갈 시간이었고

어느정도 결정 해놨겠거니 생각함

그렇게 집에 데려다 주면서 고백 박았는데 거절당했다........

털래털래 집으로 걸어가면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그 선배라는 사람한테

"나 소개팅중이야 곧 연애한다 빨리 나한테 대시해" 이런 어필하려고 만났던거 같음 -> 내 뇌피셜

하여튼 기분 ㅈ같은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