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폐급직원 때문에 두손두발 들고 퇴사 선택했다고 했는데.. (글은 너무 두서없게 써서 지웠음. 무슨 베스트에라도 올라갔는지 댓글 엄청 달렸던만.. )

다음날 정식으로 퇴사 예정 말했고, 폐급 직원에게 너가 앞으로 내가 하는 일 인수인계 받아야 한다고 했어.

입사한지 2년 넘었고 충분히 공부할 시간 줬음에도 MS오피스 하나 못만지는건 앞으로 너님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일단 앞으로 뽑을 인원은 오피스 만질줄 아는 사람 뽑겠지만, 회사에서 하는 일 자체는 너님이 사수로써 계획 잡고 해야 한다고 말해줌.

또한 여태까지는 나에게 구두로 약식으로 업무보고 하고 회사가 아무리 바빠서 다른직원들이 야근해도 혼자 정시퇴근했지만, 다음주부터는 순번에 따라 사장에게 개별 업무보고 하고나서 퇴근해야 한다고도 말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2년 넘게 업무 관련해선 회사내 전 직원이 다 알 정도로 너님에게 상세히 말해줬으니 아마 인수인계 받을 부분은 크게 없을거라고 말 해줬음.

암튼... 그렇게 말하고 나니 이 폐급 직원은 다음날 생리통때문에 아프다고 카톡한줄 남기고 결근함. (2주전에도 생리통때문에 조퇴한거 같은데.. 그건 뭐 사장의 판단에 맡김)

아 글구... 앞에 지운글에 달린 댓글 관련해서 걱정이나 오해한 부분 많았는데..

1. 우선 내가 옮겨갈 회사는 확정되었음.

2. 무슨 전화 끊는 방법까지 간섭하냐 하는데.. 하는 일중 상당부분이 전화상담부분임. 때문에 고객이 먼저 끊거나 어쩔수 없이 내가 먼저 끊어야 할 경우엔 양해 구하고 전화 놓는 소리 안나게 하는게 맞음. 그리고 애시당초 이런 룰을 정해놓은게, 이 폐급 직원이 고객이 끊기 전에 전화 던져버리듯 끊어서 클레임 들어온게 한두건이 아님. - 그리고 이 폐급직원은 전화예절 가지고 지적하니 아예 전화를 안받아버리는 경지임.

3. 사장이 나한테 미련 안가지는것도 알고 있음. 원래 사적으로 한다리 건너 아는 사이라서 작년부터 이야기 했던거임. 이건 내 일처리가 문제가 아니라 급여를 그래도 내 나잇대 수준이나 하는일 맞게 맞춰주기 어려워서 좋은 조건 생겨서 간다 하면 잡기 어렵다는 말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