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5인 가족입니다.

중소기업이 아니고 하루 아침에 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소기업입니다. 연봉 7천이고 생활이 어려워서 와이프도 몇 달 전에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연봉 2천500만원 정도입니다.

집은 아파트가 있습니다. 빚 없이 4억 정도인데 계속 거주 하는 집이므로 실질적으로 재산으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18년 동안 sm3를 타다가 얼마 전에 k8을 일시불로 구입했습니다.

지방 도심지역에 30평의 땅이 있고 시골에 3000평의 땅이 있는데 형제, 자매와 나누면 1000평이겠네요. (논, 밭도 아니고 하필 돈도 안되는 산림입니다.)

생활이 어려워 아이들 학원은 최소로 줄였습니다.

고딩 아이 학원 못 보냅니다.

중딩 아이 태권도만 보냅니다. (어릴 때 폐를 크게 다쳐서 태권도를 통해서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초딩 아이 피아노 학원만 보냅니다. 집에서 구몬학습과 한자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모르는 제 비상금은 현재 240만원이 전 재산입니다.

술 값이 부담되서 친구도 못 만나고 후배도 못 만납니다.

극장도 못 가서 다운 받아서 대충보고 넷플릭스도 가입 못하고 다운 받아서 대충봅니다.

부모님께 킹크랩 사드리고 2주 동안 라면만 먹었습니다.

이런 삶이면 대한 민국 상위 몇 % 수준인가요?

확실히 중산층이 안 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서민중에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미래가 있어 보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