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서울 2호선 라인 대학 다니면서 ㅈㄴ 놀다가 학점 2점 후반으로 인생 ㅈ망하고 취업도 안되서 걍 28살까지 놀음

29 때 부모님 갑자기 늙으신 거 보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그냥 뽑아주는 중소로 감 (실제 면접 5분 걸림ㅋㅋ)

초봉 3000으로 시작 : 인력 부족으로 사원 3년차 일을 신입 6개월차에 시작하게됨

신입 1년차 연봉협상 3200 결정 : 위의 사항을 어필했지만 개 짠돌이 대표로 인해 협상 좌절 (3500불렀었음)

이직 준비 시작 : 첫 회사가 칼퇴에 탄력, 유연 근무였지만 연봉이 너무 짜서 이직 준비시작함

이직 결정 후 대리급, 연봉 4500으로 시작 : 면접때 분위기 너무 좋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연봉 제시해보라해서 그냥 4500 지름. 근데 됨 ㅋㅋ

대리 2년차 말 쯤, 실적이 좋아 과장으로 승진, 연봉 5600 : 갑자기 반도체 붐이 불어서 그와 관련된 내 분야의 제품들이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되었음

(그 당시 공장 생산직 직원들 3교대로 풀로 돌려도 모자랄 지경.... 돈은 ㅈㄴ 벌어진다고 하더라)

과장 3년차 초 쯤, 회사 확장하면서 차장자리 비워진 상태라 승진, 연봉 7000 시작 : 내가 꾸리는 팀이 생겼고, 책임이 생김. 그에 상응하는 연봉도 받게됨.

지금까지의 내 연봉 이력이야. 놀라운 건 지금 다니는 곳도 중소란 거지. 직원 대부분도 생산직이고, 사무직은 그닥 없음.

인생 ㅈ망 테크 확정이던 나도 이 정도 했으니까 너네는 더 잘할거야. 난 자격증도 한국사 1급이랑 토스 6 밖에 없어.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서, 틈틈히 이직시장도 좀 보면서 연봉 올려보자 친구들아.

보통 이직을 해야 연봉이 많이 오르더라고. 내 주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무리 좃소여도 사람들이랑 정들어서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네 인생을 책임져 주진 않아.

어디가서 명함은 못 내밀어도 돈이라도 잘벌자. 화이팅하자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