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00억 외감 대상 회계직 취업

회계팀 2명인데

한명은 육휴 쓰고 있고 7~8월쯤 복직 예정

한명은 갑자기 퇴사

면접때 대충 얘기 듣긴 했었는데

그래도 나 출근하면 일 가르치고, 인수인계 해줄 정도는 된다함

첫 출근 해보니

걍 답이 없음

일단 날 가르쳐주는것도 사장이 가르쳐주는건데

사장 출장가있어서 돌아오려면 며칠 걸림

즉 며칠간은 뭘 배울수가 없는 상황인데

뭐 신입은 1~2주정도는 멍때리면서 업무 파일들 뒤적여보는게 업무인 경우도 허다하긴 하지만

사장이 나 붙잡고 내 업무만 알려줄 순 없을테고

근데 당장 회계 업무들은 한 달간 밀려있고 세무조사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업무도 제대로 못배우고 초반부터 개고생할거 같아서

그만둬야하나 졸라 고민됐음

전임자가 갑작스럽게 그만 둔 것도 마음에 걸렸고

자기가 나가면 회계 업무 멈출걸 아는데 사람 구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퇴사한게 뭔가 싸했음

그러던 와중에 전주에 보험용으로 회계직 면접봤던 회사 합격 연락 와서 일단 가겠다고 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고민하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결국 퇴사하기로 마음 먹고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퇴사함

경력직을 데려다놔도 바로 업무 처리 못할 것 같던데

왜 신입 뽑은건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