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학 졸업하고 800점대 토익 토스점수, 두개의 기사자격
2급 컴퓨터, 한국사 1 한국어 1

그렇게 빼어나게 좋은것도 아닌 스펙에 인적성공부 와 면접 인강 들으면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전 직장은 1년 다닌 중소기업

솔직히 내또래 셋과 나머지 인원은 아빠 삼촌뻘이었다.

일이 끝나면 회사앞 고기집 이나 국밥집에서 간단하게 소주와 안주,밥을 간단히 먹고 퇴근했고 어쩔 때는 노래방에 가서 꽐라처럼 놀고 다음날 아무 일없었다는 듯이 출근해서 다시 일하곤 했다.

내가 퇴사 고민을 한것은 협력업체 나 원청의 갑질에 그러한 대우를 받는데도 침묵하고 묵묵히 일하는 분위기가 절망스러웠고 결국 세달간 공부해서 취업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곳은 너무도 삭막하다. 나랑 술먹고 같이 꼬구라져 있을 사람도 없고 내 끼니를 묻거나 내가 어떤사람인지 관심 가져주는 사람도 없다. 삭막하다...

겉도는 느낌이다. 괜히 예전회사 사람들한테 기웃거리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솔직히 그땐 아무조건 없이 귀여움 받았었는데

늘어난 연봉과 늘어난 기회와 대비되 공허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