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다 그런거다...앱에서 작성

노무현(49.170) 2024.04.26 10:08:50
조회 31 추천 0 댓글 1

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것이고..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온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준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이다.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진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뭔가...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린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 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 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하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립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중소기업 갤러리 이용 안내 [36] 운영자 22.03.18 39442 47
794713 9급인데 언급될때마다 기분좆같다 ㅇㅇ(223.33) 21:54 1 0
794712 ㅡ93년생 세후316만원 번다는 게이인데 ㅇㅇ(27.35) 21:54 2 0
794711 나이먹고 일찐놀이 하는 친구 어떡하냐 [2] 중갤러(182.229) 21:53 6 0
794710 우아앙~❤+ 얘이쁘죠??ㅠㅠ 박하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3 6 0
794709 🔴 섹카오톡 레전드 jpg ㅇㅇ(222.234) 21:52 0 0
794708 지금 중갤에서 공무원 시켜준다고 해도 중갤러(211.234) 21:52 10 1
794707 이게 섹스지 시발ㅋㅋ [2] 중갤러(118.235) 21:51 18 0
794706 중붕이들 근데 지금 너무 행복하지않니? 중갤러(211.202) 21:51 6 0
794705 돈과 권력은 여자들이 가져야 맞는거 아냐? [1] ㅇㅇ(218.53) 21:50 8 1
794704 9급 vs. 중소 학벌 결론(그림있음). 회사내규(58.77) 21:50 15 0
794703 세후 300만원 버는데 벤츠 E클라스 22년식 유지 가능? [2] R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9 11 0
794702 회사때매 타지 자취하는데 동네친구 어케사귐 [1] 중갤러(106.101) 21:48 12 0
794701 펜트하우스도 봐야 하는데 중갤러(211.185) 21:46 20 0
794700 난 울적하고 우울한 기분이 익숙해서 오히려 행복한게 ㅇㅇ(1.229) 21:46 16 0
794698 시골 마을 읍네도 공뭔 뽑을라 치면 경쟁률 6:1임 [1] ㅇㅇ(183.91) 21:42 38 0
794697 25살이면 새로운거 시작하기 늦은 나이임? [7] ㅇㅇ(122.39) 21:42 36 0
794696 어플녀 따먹고왔다 [2] ㅇㅇ(39.7) 21:41 38 0
794694 나이많은 신입들 자존심이 너무 쎔 [1] ㅇㅇ(39.7) 21:40 52 0
794693 93년생 세후316만원 버는데 [7] ㅇㅇ(27.35) 21:37 67 3
794691 이름 동현<<어떰 [1] 중갤러(211.234) 21:36 12 0
794690 생각해보니까 물건하나를 사더라도.. 박하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36 21 0
794687 새끼들아 유리세정제 먹이기전에 전시관 유리 터치하지말라고 [1] 김공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36 24 0
794686 ㅈ소평균이 빨간날없제? [2] ㅇㅇ(58.237) 21:36 19 0
794685 아니시발 9급 박봉에 면직자 좆빠진다는데 경쟁률은 안떨어지네 [6] 중갤러(211.229) 21:35 56 1
794683 디시 잉여가 9급 준비하면 뻔하지 [12] 니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32 74 2
794682 ... .. 중갤러(223.38) 21:31 8 0
794681 사람아니야 김공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30 25 0
794678 마누라가 9급출신인데.... [20] 중갤러(175.210) 21:26 113 3
794677 난 회사에서 점심 당연히 나온다고 부모님께 거짓말함 [2] ㅇㅇ(211.36) 21:25 40 0
794676 ... .. 중갤러(223.38) 21:25 10 0
794675 좆소인생 쉬는날 집에만 있음 중갤러(118.235) 21:25 27 0
794674 지구가 위험하다 투명 페트병 라벨지 분리해서 버려라 중갤러(211.229) 21:24 21 0
794673 아 중소 초봉 5천6천주는곳은 공대쪽임?? [7] ㅇㅇ(106.101) 21:24 59 0
794672 구내식당없어도 함바식당 공짜여서 좋다 ㅇㅇ(118.235) 21:24 15 0
794671 나는 요즘 애들보면 드는 생각이 뭐냐면 규ㅇㅇ16(223.38) 21:23 31 0
794670 니들 오늘 중소갤 몇 시간 했니 중갤러(118.235) 21:23 15 0
794669 뉴토끼 주소알려주세여 [3] 별가(115.23) 21:22 46 0
794667 여긴오면 항상 9급 vs 중소 이러고있네 [7] 중갤러(121.141) 21:20 75 1
794666 공대는 중소>9급 문과는 9급>중소 임 [1] ㅇㅇ(59.14) 21:20 36 1
794665 수준 낮은 광대들 상대하기 우습다 이제 중갤러(211.185) 21:20 25 0
794664 내가 사이코패스 쓰레기새끼인거냐? [1] ㅇㅇ(180.224) 21:19 28 0
794663 ... .. 중갤러(223.38) 21:19 9 0
794662 본인 생활비 30% 줄임 [4] ㅇㅇ(27.35) 21:17 69 2
794661 념글도 그렇고 중갤 보면 이해안가는게 ㅇㅇ(183.103) 21:17 37 0
794660 30인데 여자 손 한 번 못잡아봤는데 심각한거지? [8] 중갤러(118.235) 21:15 47 0
794659 9급이 중소보다 안좋은건 하나 뿐임 [1] ㅇㅇ(218.235) 21:12 58 0
794658 아무튼 박봉아닌 공무원 봉급표 [3] ㅇㅇ(212.102) 21:12 70 0
794657 치열하게 살아볼까 [2] 중갤러(118.221) 21:11 41 1
794656 좆소식 논리중에 가장 터무니없는게 ㅇㅇ(58.77) 21:11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