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잡 디자인과 졸업하고 지방 신문사 6개월 일하고 관둠

쿠팡 뛰면서 포트폴리오 만들다가 방송컨텐츠 만드는 회사 들어감

1년 근무했는데 회사 망함 ....  현탐 존나와서 또 쿠팡 3개월정도 함

가끔 일러스트나 뭐 그런거 외주 받아서 용돈벌이나 하면서 살았음
어쩌다보니깐 해외 출장가서 cctv랑 도어락 같은 보안 설치 일 하게됨

폴란드 sk배터리 공장 짓는 현장임 이번거 나가면 처음 비자 만료 까지만 수습으로 평가하고 그 후엔 정식 비자 따서 직원 하자고 함 <-그냥 관광비자로 들어간거임 ㅅㅂ ㅋㅋㅋㅋ sk가 폴스카 정부에 돈좀 줘서 눈감아준대나 뭐래나 회식때 들었음 ㅋㅋ

새로운 일 배우기도 하고 제대로 해볼려고 진짜 열심히 함
월 700 받음 2달간
sk 인포섹이 원청이고 중간에 업체가 하나 내가 최말단 하청이였음
어쩌다 보니 맘에 들었는지 뭔지 인포섹 부장이 쉬는날 불러서 ㅇㅇ씨는 이번에 폴란드 공장 끝나면 중간업체 들어가서 우리 헝가리 공장 짓는데도 계속 같이 다니는거 어떠냐고 물어봄 자기가 소개해주겠다고 ,
이후로  더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일하다가 바닥이 무너짐,

응급실 실려가서 깁스했음 ㅡ 그래서 산재처리하자고 하고 목발 짚고  국내 귀국하는데 계속 아프더라 , 한창 코로나 극성인 때라 격리도 하고.. 수술 들어감 뭐 발목 인대파열인데 치료가 제대로 안되니깐 좀 이상하게 붙었다더라 다 나으면 다시 일해야겠노 ㅋㅋ 하고 지내는데 산재가 안된다함 ㅋㅋㅋ 해외에서 취업비자로 일한게 아니라서 ㅇㅇ

현탐 존나와서 걍 디자인 외주나 가끔 하면서 집에 쳐박혀서 술만 먹고 살다가 올해 2월에 반도체 장비 만드는 회사 마케팅 명목으로 입사함

근데 중소 b2b 회사가 마케팅 인원 뽑을 필요가 사실 없음 ㅋㅋㅋ
국책과제랑 수출업무 담당하게 됨 실수령 240, 포괄 , 격주로 토요일 근무 근데 난 토요일 나오면 정부부처가 다 닫으니깐 했던거 점검하는거 말곤 할게 없드라 / 야근은 하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내 업무 바쁘면 걍 함

근데 좆소에서 이 업무를 해서 경력 남는게 아예 없을거 같음
이 회사가 특별히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계속 다닐수 있다면 좋겠는데.... 지금이야 lg 직접 하청이긴 한데 언제 망할지 모를 일이고

지금 다시 디자인 하기엔 실무 안한지 너무 오래라 감 없고

어디 다시 취직하려면 무슨 자격증이라도 따야 할거 같은데, 갑갑함 ㅋㅋㅋ 안전,소방? ...

최근에는 토익공부 다시 하는중 ,  그 다음엔 일본어 공부하려고
아직도 가끔 발목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한게 다시 몸쓰는일 하긴 어려울거 같아서...


걍 푸념좀 해봤음.... 6시인데 다들 퇴근하고 내일도 살아가는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