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힘들기도 했고 많이 치이기도 했음

그런데 결정적인건 아플떄다

저번주에 코로나 걸렸음

정말 너무 아퍼서 확진서랑 진단키트 2줄 나온거 공유함

열 펄펄나고 기침 끊임없이 나와서 정신이 멍하더라

암튼 그렇게 나는 쉬는줄 알았는데

다음날인가 전화와서는 나를 위한 격리실 만들었다고 쉬엄쉬엄 일하래

와 ..그거 듣는 순간 정떨어지고 자꾸 나오라고 지랄하길래

하루 나갔음

ㅋㅋ 쥐꾀리만한 방에 가두고 라면하고 포트기 물 믹스커피 10개 넣어주더라 ㅋㅋ

존나 비참해지면서 그냥 짐싸서 나와버림

사장이 튀어나오면서 무슨짓이냐고 너 이렇게 하면 다른곳에 가서도 일 못한다고

아퍼 죽겠는데도 아 네 이지역 뜰꺼에요 맘대로 하세요

하고 와버림

당연히 내컴퓨터로 업무 했기에 노트북 챙겨서 나왔고

업무용이 아닌 개인적으로 정리해두었던 거래처 관련 전부 지워버림 ( 내가 개인적으로 볼려고 만든거라 아무도 모름 )

당연히 거래처 내용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니 아무도 자세한 내용 모르니 겁나 전화오더라

서류 보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림

아 존나 비참하네 시발거

좀 쉬다가 다시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