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무원이 박봉의 대명사 직업이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은 60살 넘어서까지 매년 자동으로 급여가 오르고, 정년보장이 되고, 직업특성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리목적의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기업처럼 실적압박도 없고 그 연장선으로 사기업처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해야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덜하잖아

거기다 공무원으로써 누릴 수 있는 혜택(연금 및 복지 등)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

위와 같은 메리트가 있으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급여가 좀 적은 걸 감안하더라도’ 9급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이고
이걸 방증하는 것이 경쟁률이잖아

아무리 공무원 인기가 떨어졌다하더라도
올해 국가직 9급 인기직렬은 여전히 100:1 200:1이 넘더라고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그렇다면, 사기업은 위에 망라해놓은 공무원으로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신에, 공무원에 비해서 급여가 무조건 높아야 사기업을 선택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용안정성과 신분이 보장되는 3500 공무원
고용안정성과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3500 사기업 직원

이렇게 둘을 놓고 비교해보자면 전자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9급공무원 5년차의 경우 약 4500정도를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기업은 5년차에 최소 5500은 받아야 공무원과 동급이라고 볼 수 있고
5년차 6000은 받아야 공무원보다는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지 않아?

현실적으로 5년차에 주5일근무 일근사무직으로 6천찍는 회사가 흔한가??

대기업, 금융권, 이름있는 공기업 및 중견기업, 일부 it회사를 제외하곤 거의 없는 거 아니야??

위에 써놓은 곳들은 전체직장에서 봤을 때 극소수의 상위권직장이잖아

저거 다 합쳐도 전체의 10% 될까말까할 것 같은데

현실은 대부분의 직장이 5년차 6천은커녕
4천도 간당간당한 경우가 많거든
심지어 공무원의 혜택도 못 받으면서,
공무원이랑 급여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보다도 못 받는 곳들이 대부분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면 9급공무원도 충분히 괜찮은 직업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박봉의 대명사 직업이 된 건지가 궁금하네

사기업은 공무원과 같은 연차기준 최소 연 1000이상은 더 버는
게 아니면, 9급보다 오히려 아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