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다가 도태 한남충 되버려서
부모님집으로 돌아간 패잔병임
근데 너무 개꿀이다

주택가 촌 자체가 특유의 우울한 앰생분위기가 풍기는데
그 분위기에 사람이 몇년 살면 사람 폐인되고 정신상태 썩어버리는듯
다그렇다는건 아니고 난 그렇더라
호기롭게 출가했지만
독립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라고 몸소 체험하고
패잔병이 되어서 나이먹은 캥거루새끼가 되었다
최소 아파트로 가거나 원룸촌 아닌 괜찮은 주택들 모인곳으로 갈 능력될때 독립해야 진짜 독립같다

캥거루 되고나서
영양섭취 좋아져서 피부랑 머리카락굵기 살아남
음식맛도 좋음
배달을 몇달째 치킨한마리 냉면 한그릇 시키고 안시킴
원룸 ㅂㅅ 통돌이말고 좋은 세탁기로 돌리니까 기분이 좋음
찌든때 누렁팬티 정중앙도 엄마가 손빨래로 하얗게 만들어버림
냉장고가 원룸 냉장고 3배 정도됨 속에 든건 10배정도
원룸은 부엌+잠자는곳+노는곳+화장실 전부 붙어있어서 사람이 진지하게 오래 살 곳은 아닌듯. 그리고 밖에서 원룸 산다 말하기에 마음깊은곳에서 쪽팔림ㅇㅇ
화사 다녀와서 오늘 무슨무슨일이 있었고 누구는 어떻고 의시소통할 사람이 집에 있음
멘탈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비교가 안되는것 같음

사실 나이차면 독립해야한다
이것도 애만 싸질러놓고 책임 못질 흙수저 부모들이 만들어낸
개수작스러는 말이라는 생각든다
자산과 수입이 받혀주지않는채 원룸독립은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