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무직 하드게이머에서 게임만 존나했던 이력 어필해서 좆소게임회사 테스터로 들어가게 됐음 (사장. 나. 개발자 3인체제)

장르는 모바일 온라인 고스톱포커였는데 테스터는 다른곳에서 알바로 뛰었던 경험이 있어서 쉬웠고 다만 좆소답게 잡무가 존나 많았음

테스트를 비롯해서 문의응대, 기획 모든걸 씹가라로 내가하면서 개발자를 부려먹었는데 고졸무직이었던 내가 대졸 개발자를 부려먹는다니 묘한 정복감..

문제는 역시 좆소게임답게 매출이었는데

게임이 온라인인데 좆소게임이라 동접은 좆만하지 봇도 안붙어있지

대체 사장새끼가 뭔깡으로 온라인 만들 생각했는지 모르겠음. 지금은 여러 좆소게임회사들 경험해봣는데 사장들이 대체로 온라인게임 만드는걸 존나 좋아함

대박치는 케이스는 많이 봤나본데 광고에 거금 투자할 생각은 1도 없어서 사람붙는 게임을 못봣다.

아무튼 봇이 없어서 나는 늘 상주해서 흑우새끼들과 게임을 해줬고

성인보드게임에는 법적으로 월결제 한도가 걸려있어서 한사람한테 60만원 이상 뜯어낼 수가 없었음

그럼에도 연매출이 5천이 나올까말까했는데 존나 대단했던거같음. 그딴 게임으로 돈을벌다니;;

리니지니 뭐니 그새끼들은 성인게임에 걸리는 제약도 없어서 무한대로 결제가 가능함. 도박보다 더 도박같은 게임이지 ㄹㅇ

여기에 추가로 문의응대로 게임머니를 사고싶다는 고객들을 상대로 계좌입금을 통해서 개인거래하는 정황을 많이 봤는데

이게 맞나 생각이 들었지만 고졸무직이었던 나에게 월200 따박따박 잘 박아줘서 참고 다녔는데 한개의 사건때문에 때려치고 탈주햇음

좆소게임답게 보안은 하나도 안걸려있고 90년대 해킹프로그램에 뚫릴정도로 허벌이었는데

사장이 개인정보 입력해놓고 해킹하는 애들한테 전화돌려서 니새끼 고소하겠다고 합의시전하고 돈입금 안하면 진짜 고소를 했는데

합의금이 작게는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 요구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고소 진행은 내가했음.

사장이 늙고병들고 아무것도 못해서 젊고 하드게이머였던 나한테 시켜서 해킹로그따고 견찬서 들락날락하면서 내가 조서 작성했는데

회사다니면서 씨발 내가 경찰서 왔다갔다 하면서 고소까지 해야하나 현타 존나쌔게와서 때려쳤는데 그렇게 2년을 일했었네.

지금은 그 경력 살려서 더좋은 곳에서 잘살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