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0대 중반 5인미만 공장에 다니고 있어(외노자, 나, 사장)

월~금 07:30~17:30 

토 07:30~11:30

시간은 이렇고 월 급여는 2년차에 세후 월 217정도 받아. 

1년 지나고 나도 연차 쓰려고 사장님한테 말 하니까 5인미만 기업은 연차 이런게 없대.. 근데 2~3주 전에 말해주면 한달에 하루 정도는 쉬게 해 줄 수 있다는거야..

여태 사람 많은 공장에서 일 하다가 기계처럼 일 하는건 솔직히 별 상관 없는데 사람에 너무 치이고, 노인네들 정치질하는거에 질려 작은데로 옮긴건데 5인미만 기업은 무조건 런 하라는 후기를 보고 마음이 참 좋진 않더라.

솔직히 1년차쯤 런 하려고 했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명절, 생일에 돈 30만원씩 쥐어주면서 고생했다고 하는데 다른데선 그냥 그만둔다고? 오케이 하고 치우고 어짜피 일 할 사람은 많으니까 미련없이 그만둬라 라고 했었고, 사장이 젊은데 둘이 자주 얘기하면서 같이 일 해줘서 고맙다 라고 하고, 이렇게 날 필요로 하고 날 위해주는데가 없었어서 뭔가 찡 하더라고.

근데.. 참 고민인게 현실은 그렇진 않잖아. 정이 밥 먹여주는것도 아니고..어떻게 해야하나 그게 고민이네.. 그만두고 다른델 가야하나? 아님 여기 있어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