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모르는 게이한테 CNC 현업 제대로 알려줌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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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여잔데 힘드니까 결혼하고싶다 95년생 31살 여잔데 통장에 450 있음 1년 휴학해서 24살에 졸업하고 3년동안 공뮤원 준비했는데 결국 다떠러짐 그거 때문에 방황하다가 한 1년은 폐인처럼 집에서 놀았음 ㅠ 1년정도 카페알바랑 쿠팡이랑 돌아가면서 했다가 이때 연애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스 풀고싶어서 모은돈으로 당시에 전남친이랑 해외여행 몇번 다녀오고 그랬음 이러고나니까 서 작성자 : ㅇㅇ

잘모르는 게이한테 CNC 현업 제대로 알려줌앱에서 작성

ㅇㅇ(211.200) 2023.07.22 01:34:02

조회 10795 추천 20 댓글 62

https://m.dcinside.com/board/jungsopd/399066

위에 글쓴이게이가 MCT 8년차라는데

맞는말도 해줬지만

잘못된것도 있어서 짚어드림.

찬물 끼얹어서 미안한데, 생각을 좀 잘못하고 있는듯함.

일단 난 부품쪽 임가공 경력 5년차에

플라스틱,비철금속 쪽 소재를 가공하는 회사고

그중에서 3축 머시닝 가공부서에서

설비는 화낙,두산 MCT 총 4대 를 맡고있는

관리자 직책을 맡고있는 사람임

3D 캐드캠 툴은 마스터캠 이랑 퓨전(개인) 쓰고있음

글읽어보니 글쓴 게이가 정말.고생한건 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글쓴게이가 첫단추를 잘못시작한것 같음.

1. 규모가 '큰' '양산' 집을 간것부터가 잘못됬음. 기술 배울거라며? 버튼맨 오퍼레이터 시다바리 밖에 안됨 체계상 ㅋㅋ 지금 와서는 잘 알거 아님?

기름떼에~ 잔업에~ 못쉬고~

징징대봐야 소용없음 ㅋㅋ

버튼맨 오퍼레이터가 하는 일은 그것뿐임 ㅋㅋ

당연히 지저분 하고 ㅈ같고 몸갈려나가지 ㅋㅋ

애초에 규모가 크고 업무분담체계 확실하고

제품 종류가 적거나 한정된곳은 그냥

양산업체임 ㅋㅋㅋ 누가 기술을 알려줄

시스템.자체가 안됨.

물론 설비 조작법이나 공구교체 및

오퍼레이터 로써 기계조작은 습득할순있음.

하지만 거기서 끝임. 양산은 그게 전부임.

2. 회사 열악한거랑 대우~~ 어쩌구

<--이거는 임가공이든 양산이든 경력 1~2년 내로

채우고 얼른 이직을 하는게 맞음.

워라밸을 챙기든, 돈을 더받던 그건 회사를 잘골라야함. 애시당초 가공일을 할거면 한곳에서 오래있을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된다는걸 모름?

회사마다 다루는 설비가 다 다르고,

쓰는 캐드 캠 툴도 다르고 작업방식이나

회사 시스템 방향 자체가 완전 제각각임....

여러곳에서 경험해봐야 몸값과 대우가 오름...

3. 워라밸 관련해서 이야기랑 불만 많던데,

억지로 회사에 충성하려고 하지않는게 좋음

위에 2번이랑 이어지는 내용인데,

회사랑 쇼부를 볼 생각을 해야지,

내가 이만큼을 해줬는데 대우를 해주겠지?~

같은 생각을 하면 안됨.

실제로 난 받는연봉이 4500밖에 안됨.

대신에 주5일 주간제에

아주 드물게 토요일날 가끔 나오는정도?

그래도 워라벨은 챙기고 다님.....

너의 실력에 맞게 급여 혹은 대우를

제공해줄수 있는 회사를 찾았어야지....

4.추가로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평가한건데 기분나빠할수도있는데 말해보겠음.

글쓴게이는 '엔지니어'랑 '오퍼레이터' 의

차이를 모르는것 같음.

일반적으로 cnc 임가공업의 관리자 라면

캐드툴로

거래처에서 온 3디 모델링 데이터를 수정하고

그에 맞게 지그나 기구를 설계해서 그린다던가,

캠을 짜는 이야기나 제품을 어떻게 작업하는지에 대한 말이 무조건적으로 나오게 되어 있거든?

(실제로 이거 관련해서 한탄을 존나 함)

그런데 글쓴게이 글에는 그런말이

없는걸로 봐서는 글쓴 게이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그냥 MCT '작업자' 라서 고된 과정을 걷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봄.

그걸 8년동안.계속 거기서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당연히 자1살 마렵지.....

그래서 내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말한거임.

진짜 관리자급 직책 가지고 엔지니어 짓거리 할려면 캠짜느라 존~나 바쁘거든. 기계셋팅은 나중일임 ㅋㅋ

알사람 다 아는부분임 ㅋㅋㅋ

(그게.아니라면 글쓴게이가 다니던 회사는

캠 작업이 아니라 수기로 손으로 프로그램

입력하는 회사거나,

진짜 단순한 형상의 제품만 나가는 회사였거나 ㅇㅇ)

마지막으로, 전망은 오히려 밝다면 밝음.

어둡다고 느끼는건 글쓴이게이가 고된 환경만봐서

눈이 좀 어두워졌을수도 있음.

물론 실제로 아직도 이 바닥이

대우랑 인식이 ㅈ박은건 맞음 ㅇㅇ

나도 솔직히 어느정도는 인정함.

하지만 가공업체들중에 영세업체들은

도산하고 있고,

결국 규모가 그나마 있는 쪽들만 남고,

인력도 좀 몰릴거임.

그러니 단가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잡힐거고 ㅋㅋ

그래서

이쪽일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수요가 있음.

'임가공' 이라면 ㅇㅇ.

양산은 당연히 ㅈ박았고 ㅋㅋㅋ

무엇보다 실력이 있다면 그만큼의 급여나

대우를 제공해 줄수있는 회사를 가는게 맞음.

요약:

1.양산업체 가서 지저분한 기름에

구르지 말고 임가공 업체에서 기술배워라.

2.회사를 잘 골라서 가면 워라밸

챙기면서 다닐수 있다.

3.먼저 자세 낮춰 기어들어가는

호구가 되지말고 쇼부 볼건 확실히 봐라.

4.가공은 설계나 디자인업계보다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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