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1살 과거의 시간이 너무 후회되는데 어떡함???앱에서 작성

ㅇㅇ(220.79) 2023.07.16 02:35:25
조회 274 추천 0 댓글 7
														

내가 중학교 까지는 평범하게 살았거든??

고백도 받아보고 소심해서 거절했지만 진짜로 말이야

고등학교 1학년 4월 아직도 기억남

그때 정치질 당해서 왕따당하고 성격 소극적으로 변하고

자퇴하고 도망치듯 군대가서 다쳐서 집에 박히고

집에서 디아블로 하면서 맨날 잠만 자고 딸만 치고

메이플하고 소주먹고 잠들고

17살~31살 까지 청춘을 전부 버림

연애는 커녕 친구도 없었고 그렇게 살았음

30살부터 정신차려서 자기관리 시작하니까 보이더라

댄디컷에 다운펌하고 체지방률 13%낮추고 옷 유튜브에 검색하고 기초화장 배우고 털관리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자리 가지는게 즐겁더라

외모도 꾸미니까 여자도 꼬이고

여자가 내 얼굴 쳐다보면서 웃는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나도 몰랐는데 내가 재치가 있더라고

말할때마다 사람들이 웃어주고

술집을 30살에 처음가고 연애도 31살에 처음 했으니까

지금 보면 나는 정말로 괜찮은 스펙이었는데

179.6cm 정도에

외모도 살빼니까 관리하니까 잘생긴 편이고

말도 잘하고 재치도 있고

가끔 스스로 상상하기도 하는데

내가 만약 다른 고등학교를 안다녀서 왕따를 안당했으면 어땟을까

17살부터 교복입고 연애도 해봤을거고

20대 초반에 클럽도 다니고 원나잇도 해보고

20대 중반에 사회 준비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려 여행 사진도 찍고

20후반에 술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그랬을까

교복입고 에버랜드도 갔을거고

20대 초반 청춘이랍시고 술집에 둘러앉아 잡담을 떠들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찬란한 시기에 불태우는거지

항상 삶이 지옥같고 다른 사람을 보면 죽여버리고 싶고 증오스러웠는데 이제 알겠어

인생은 참 사랑스럽구나 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웃고 행복해하고 그랬는지

얼굴살이 찢기는 느낌이야 분명 나도 내가 원한대로 살 수 있었는데

분명 다르게 분명 내가 살았어야 하는 인생을 단 한번뿐인 인생을 그렇게 기능했는데

매일 꿈을 꾼다 내가 살 수 있었던 인생이 조각처럼 잠을 잘때마다 흘러나와

잠에서 깨면 시야가 몽롱해 뭔가 지끈거리고 주민번호를 봐도 93년생 나는 31살이야

뭔가 계속 좀 그래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8f656a140403f6c9d50b60e97fe1c9d5b05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AD [6가지 혜택 제공] 자격증+공기업 합격전략 공개! 운영자 25/04/17 - -
492956 김세트 왜 무시하냐? [3] 중갤러(59.0) 23.09.26 55 0
492955 니네도 연차몰아서 2주쉬는 미친년 있음? [13] ㅇㅇ(211.234) 23.09.26 261 1
492954 자신있는 새끼 우리집 와라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93 0
492951 사내변호사는 뭐하는거임? [4] ㅇㅇ(106.101) 23.09.26 113 0
492949 진짜 좆소는 아무것도 모른다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139 2
492948 경리누나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234 2
492946 90년대 초반이 최악의 세대라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131 0
492945 대공공 중갤러들 솔직히 여기오면 연기하기 힘들때있음ㅋㅋㅋ [2] 중갤러(115.140) 23.09.26 63 2
492943 명절 상여 런천미트세트vs참치세트 [4] ㅈㅈ(118.235) 23.09.26 136 0
492942 우리 강소기업이라 내일 점심 퇴근임 부럽노? [2] 중갤러(222.117) 23.09.26 69 0
492940 좆소 추석 설날 전날 여론조사 중갤러(121.187) 23.09.26 37 0
492939 나이 27인데 여자 최대 몇살이하까지 따먹을수있냐? [2] ㅇㅇ(211.234) 23.09.26 119 0
492938 좆소인들은 보통 어디 거주하냐? [10] 중갤러(118.235) 23.09.26 98 0
492937 2년동안 방치하던 상사한테 끝내 벗어났다. [2] ㅇㅇ(223.39) 23.09.26 147 3
492936 치약샴푸 <- 런천미트보다 쓰레기 [2] ㅇㅇ(175.223) 23.09.26 62 0
492935 한녀의 연차 사용법이 이해 안된다는 스윗엠팍남 ㅋㅋㅋㅋ [2] ㅇㅇ(117.111) 23.09.26 121 0
492934 ㅋㅋ 명절 보너스 대신 권고사직 받았다 [4] 중갤러(39.7) 23.09.26 156 1
492933 진짜 시발련들아 왜 취직했는데 여친 안생김? [2] ㅇㅇ(119.192) 23.09.26 75 0
492932 회사 1년 당기순이익이 30억이면 십노답이냐? [6] 중갤러(106.101) 23.09.26 100 0
492931 한국은 왜 어디지역을 가던 분위기가 다 비슷하냐? [2] ㅇㅇ(211.234) 23.09.26 55 1
492930 야발 퇴사당 중갤러(183.100) 23.09.26 33 0
492929 솔직히 돈이야 적어도 워라벨과 포괄임금제 없는 삶 누릴려면 [2] ㅇㅇ(211.234) 23.09.26 62 0
492928 다녀도 되는 중소 기준이 뭐임??? [2] 중갤러(1.11) 23.09.26 55 0
492926 여자 32살이면 아직 먹을만 함? [4] 중갤러(39.116) 23.09.26 157 1
492925 나는 추석선물 비누받음 [2] ㅇㅇ(39.7) 23.09.26 154 0
492922 대구사는애들은 직업뭐냐???????????????? [5] 중갤러(125.185) 23.09.26 185 0
492921 오늘 14시에 퇴근했다 ㅇㅇ(223.62) 23.09.26 59 0
492919 학교 실무사 면접봄 [2] 중갤러(118.235) 23.09.26 64 0
492918 기억나는 면접썰 ㅇㅇ(117.111) 23.09.26 81 0
492917 우리 사장 좀 웃김 ㅋㅋㅋ [2] 중갤러(112.221) 23.09.26 91 1
492916 추석선물세트를 랜덤박스로 지급하는 거 기발한 생각 아님? [1] 중갤러(220.120) 23.09.26 67 0
492914 국결) 아로치카라고 아냐? [1] 중갤러(223.39) 23.09.26 200 0
492913 내일 3시 퇴근인데 오늘 9시에 집 가게 생겼노 [3] 중갤러(58.72) 23.09.26 68 0
492912 한녀들은 일본 골드미스 봊박은거 아직도 안보임? ㅋ z지존꼬칼z(118.235) 23.09.26 86 1
492910 성격 찐따같은건 고쳐야함???? [3] 중갤러(106.101) 23.09.26 135 0
492909 뭔가 이것저것 받았네 이번 추석은 [1] ㅇㅇ(14.38) 23.09.26 46 0
492908 아오 참치세트 걸렸네 ㅅㅂ [8] 중갤러(122.43) 23.09.26 120 0
492907 치약샴푸 선물세트 받은거 검색해보니까 27000원이네 [2] ㅇㅇ(175.223) 23.09.26 70 0
492905 근로 시간 법 바껴서 조출 철야 이제 못하잖슴? [4] ㅇㅇ(222.103) 23.09.26 100 0
492902 얼탱 중갤러(211.234) 23.09.26 20 0
492901 사수가 여기 연봉 많다고 꼬드긴다 ㅇㅇ(223.62) 23.09.26 50 0
492900 존나 졸려 뒤질거같다 아 중갤러(210.183) 23.09.26 21 0
492899 21살 베트남여자 vs 33살 한녀 결혼 고르기 해보자 [14] 중갤러(115.140) 23.09.26 368 27
492898 좆소 IT 기술 면접 >> 객체지향 아냐 [2] ㅇㅇ(106.101) 23.09.26 98 1
492897 머리 이틀 안감앗눈데 몇타치노 중갤러(211.234) 23.09.26 21 0
492896 거래업체도 다들 쉬는 분위긴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29 0
492895 자꾸 여자 올려치는 아줌마 공통점 [1] ㅇㅇ(118.235) 23.09.26 57 1
492894 나도 결혼생각 크게 없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33 0
492893 좆붕이 본가갈때 회사에서 역까지 맨날 택시탄다 ㅇㅇ(124.63) 23.09.26 22 0
492892 거래업체에서 우리 사장한테 선물 존나 찔러주더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68 0
뉴스 화성 뱃놀이 축제 댄스 경연 45개 팀 참가 신청, 본선 진출 20팀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