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좀 멍청해서 

생리 한달 밀린지도 모르고 7주차때 임테기함

2줄 나와서 초음파 검사하러 병원 갔는데

젊어보이는 여자 의사가 여기 젤리곰 보이냐고 

초음파 기기 가져다 대니까 진짜 조그만한게 꼬물거림.. 

의사는 축하한다고 하는데 나랑 여친 표정 굳은거보고

뭔일 있냐길래

여친 너무 어리고 나도 능력없어서 낙태한다고 하니까

왜 이제서야 왔냐고 나 ㅈㄴ째려보고 약간 신경질냄..

내가 그 의사한테 잘못한건 없었는데 

병신같이 그냥 미안하다고했음 

3일뒤에 낙태 시술 스케줄 잡고 

75 부르길래 알겠다고함

수술 당일 기다리는 시간 50분, 수술 시간 5분?

끝나고도 여자 멀쩡히 걷고 몸에 막 무리가는 수술은 아닌가봄

근데 의사년이 또 입터는게

8주차 수술이라 여자 몸에 너무 안좋고 신경 써줘야된다고

자궁 찜질기? 돈주고 렌탈하고 한약 30만원짜리 또 지어먹임

질싸 한번 잘못했다고 대충 100만원을 쓴거임 ㅋㅋㅋ

너무 타격 커서 여자친구한테 그냥 30만원 받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진짜 죽고싶음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무기력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