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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이 나보고 하는 말이

(39.114) 2023.07.04 22:05:59
조회 238 추천 1 댓글 4

간단하게 설명함.


내가 사수고 첫번째 후임은 따로 있고 2번째 후임이 들어온지 6달째.


이 2번째 후임은 타 부서에서 적응을 못하고 다른 직원과 싸워서 입사 3달만에 다른 부서로 옮겨주라고 해서 내 밑으로 발령 난 거임.


전에 들어온 첫 후임은 2년 넘게 서로 싸우거나 의견 분분한 적 한번도 없었음. (지금 현재 내가 사수고 후임(부사수)가 2명이라는 얘기.)



이야기의 주인공 2번째 후임은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마음에 더 많이 챙겨줬는데


그러다가 나에게 좀 더 의지하고 싶었는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며


자기는 우울증을 앓았고 정신병원 다니면서 처방 받다가 지금은 약을 끊고 힘들지만 어찌저찌 살고 있다고 말함.


나는 그냥 잘 될 수 있으니 같이 도와가면서 잘해보자고 하면서 많이 도와줬음.



여기까지가 배경설명.





3개월동안 몇가지 작은 사건이 있었지만 내가 참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안고 갔음.


오늘 사건이 크게 터짐.


2번째 후임이 업무를 하다가 나에게 물어볼 때만 가르쳐주길 1달째 됐음.


아직 3달밖에 안되서 업무능력과 범위는 나의 1%도 안되는 상태임.


그전엔 업무가 잘못되있는 부분을 말하면 자존심 상하면서 매우 싫어하길래 망하든 말든 터치를 안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화내면서 말한 거 절대 아님. 그냥 지혼자 쉐복 존나 함.



오늘 아침에 업무에 대해 뭐 또 먼저 물어보길래 알려주다가 크게 잘못된 것임을 확인하고


후임 혼자 해결이 불가능한 건이라 내가 직접 다른 직원에게 해당 건을 문의해서 문서 중간까지 해결하고 주면서


나머지 직접 마무리하면 된다고 했음.


근데 문서를 받으면서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 또 난리를 치는 거임.


3달동안 처음으로 내가 강력하게 되물었음.


뭔데 지금 화를 내냐고. 뭐가 억울한거냐고.



"내가 한 것 또 지적하는 거잖아요. 내가 다 해놨는데 새로 다 고쳐주면서 주는거잖아요."


"잘못한 부분 먼저 물어봤으니 거기에 따른 상황을 보고 혼자 해결 못할 거 같으니 혼자 못하는 부분만 해서 준건데 뭐가 문제인데?"


"어제 나에게 지적한 거 꼴보기 싫어서 지금 이러는거잖아요."


"무슨 소리야? 내가 어제 뭐를 지적을 했는데?"


"어제 이거 지적했잖아요."



맹새코 나는 전혀 지적같은 걸 아예 하지 않았음. 더더군다나 해당 건은 오늘 처음 본 문서이며 어제 본 적도 없음.


"내가 어제 지적을 했다고?"


"어제 지적했잖아요."


"내가 언제 지적을 했는데? 내가 지금 이걸 처음보는 건데 뭘 어제 지적을 했다고 그래?"


"어제 제 컴퓨터 보면서 무슨 얘기 꺼낼려다가 아니다 하고 말을 안 했잖아요. 그게 지적 아닌가요?"



갑자기 생각이 났음.


간단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해당 건이 후임의 컴퓨터 화면에 띄어져 있었지만 나는 그 자료 자체를 보//지도 않았고


PC카톡창이 열려있는데 실수로 내가 봐버렸고


다른 직원 카톡대화명이 이상한 것을 보고 물어볼려다가(입밖에 꺼내지도 않음) 프라이버시 때문에 그냥 아니다 하고 넘어간 거였고


바로 그것을 설명함. 그러면서 말했음.


"내가 그러니깐 그 문서를 보고 대놓고 지적을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넘겨짚으면서 오해한 거 같은데"


"지적한 거 같은데요?"


"그런 식으로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혼자 오해해서 나에게 이렇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 문제있는거 아님? 내가 어제 지적했다는 것도 지금 보면 솔직히 아니잖아. 진짜로 내가 지적한거임? 아까는 지적했다며? 설령 내가 그 문서를 그때 봤다해도 내가 아니다 하고 넘어간거라면 지적은 안 한 거 아님? 왜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우기면서 혼자 화내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네."


"일단 이 얘기 자체가 저는 기분 나쁘거든요?"


"내가 먼저 말 꺼낸 것도 아니고 먼저 물어보길래 거기에 따른 해결방법을 알려준 것 가지고 혼자 지적했네 어쨌네 해버리면 진짜 할 말이 없네. 내가 먼저 말꺼냈어? "


"지적은 안 했다 쳐도 기분은 나쁘거든요?"




암걸릴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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