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생활하는사람 진짜 생각보다 쫌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생활방식이 왜 운둔형 외톨이인지 모르겠다..

28살이고 멀쩡한 중견기업 다니고있고 월급도 월 300미만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벌고있고

상여 성과 터지는 날에는 월 1500까지도 받아봤고

근데 내가 친구가 있긴한데 그 친구랑 너무 성향이 다를뿐더러 그냥 서로 안봐도 되고 꼭 굳이 만나야지만 친구인것도 아니니깐

그냥 한두달에 한번 가끔 여행하면서 보는게 끝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 집 회사 집 밖에안함.

한 2년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난뒤로 여자 한번도 만나지도 만나볼 시도도 안해봐서 사실 집에박혀있는게 전부이긴한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지않냐?

멀쩡히 사람구실 잘 하고있다고 생각하고 돈도 대기업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 평균수준은 번다고 생각하고

굳이 주말에 사람만나는것보다 집에서 혼자 쉬는게 나의 소소한 행복이자 즐거움인데

나처럼 이렇게 사는사람들 좀 있지않음?

너네가 볼때 이게 은둔형외톨이 수준이냐?

왜 다른사람들처럼 연애도 해야되고 사교적 만남도 가져야하는지 모르겠음..

너네들 생각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