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갑자기 회식한다길래 뭐지하고 집갈라다가

고기먹는다는소식에 바로참가했더니 시발..

4천원짜리냉삼.. 하 죶같은 쿠킹호일에 구워지는 삽겹살에 핏물이 뚝뚝흐르는걸보고있자니

몸에 혈액이 거꾸로돌면서 진짜 소주병으로 대가리깨고싶더라

그래도고기는고기인지라 씨발 좆소쓰레기밥생각하면서 열심히먹고있는데

'막내야 더먹을래? 먹고싶은거시켜라 세키 잘먹네 진작말하지 고기좀사줄걸'

이지랄하길래 속으로지랄하네 ㅋㅋ 입사 6개월만에 첫회식이구만시발

그래서 매뉴판보다가 무슨 따로 표시되있길래보니까 갈비살 2만원보이더라

그래서 걍 주문할께요 사장님하고

여기갈비살 3인분주세요하자마자

모든시선이 나한테 집중되면서 딱표정이 이세키 미쳤나? 이표정

이모는 주문받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갈비살가져오고

순간분위기싸해지고 나도 뭔가 죶됨을 감지하고 취소할려고하는데

이미 이모가 불판에 갈빗살쳐올리더라....

갑자기 술이확꺠면서 몸에선 식은땀이흐르고 갈비살구워지는 5분동안 고기굽는소리빼고는 침묵이흘렀다.

고기가구워지고

과장이 한마디하더라

' xx씨 많이먹어 많이! 오늘 갈비살먹었으니 내일 일열심히 많이해야겠네 ^^'

웃으면서말하는데 그냥죶됨을감지함

진짜 코로들어가는지 죶으로들어가는지모르겠고 이왕좆된거 존나게쳐먹음

다먹고 나와서 담배피는데 대리가 와서 대가리를 후리더니

'너같은 게세키는 처음봤다 눈치없는세키야 너때매 한 2년간회식없겠다 회사망하겠어'

이지랄하길래 진짜 멱살잡고 줘팰라다가 걍 죄송합니다하고 집에왔다.

내일어떡하냐? 출근하지말까

낼 사내전체에 갈비살시킨 게십세키로 소문다나있겠지

존나부려먹을거고 나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