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맨 뒤에 요약있음

일단 올해 여름부터 동네 중소 미끼 물었다가 낚여서 다니는 중

실급여 170 9출6.5퇴인데 깡촌이라 버스땜에 8.5출에 6.3퇴 하는중

업무강도 완전 편함 주 업무는 전산 및 보안인데 그냥 컴퓨터 안 되는거 있으면 봐주고 사람 올때마다 컴 셋팅하고,

보안서류 월마다 작성해뒀다가 연1회 보안감사 하면 대부분의 일은 끝임 그 외에 사무업무 조금 봄

회사 생활은 여기가 본사가 아니고 대리점? 분사? 그런거라 직급상 윗 선임은 본사사람이라 일은 거의 나 혼자 함 보고만 잘 하고

복지는 큰건 없고, 그냥 월1~2회 밥먹으라고 법카주고, 팀원 생일때 밥먹고, 월말 30분 초과근무때 간식주고, 명절에 이것저것 선물세트 줌

그 외의 복지는 없고, 연차가 아니라 여름에 3일 휴가보내고 월1회 월차 쓰거나 5만원 받거나 함. 그냥 생각없이 월급 좀도둑질 하기엔 좋음

고민하는건 일단 월급이 적음 내 스펙이 아무것도 없는거 생각하면 조용히 입 다물고 받는게 맞긴한데

내년에 연봉을 얼만큼 더 줄지 모르겠는데 워낙 저점에서 시작해서 얼만큼 더 줄지 모르겠다 이건 전임자한테 물어볼 예정

어차피 내채공도 못 해서 퇴사할 예정이긴한데 언제 퇴사할지랑 뭐 할지가 고민임

생각한건 아버지 노후로 양봉하시는데 같이 할 생각이었음

근데 올해 망해서 내년에는 첨부터 다시 시작하는셈이라 당장 수익은 안 나옴

예상으론 1년 딱 채워서 퇴직금 받고, 이력서 1줄용 할까 생각중인데

돈때문에 고민하니까 아버지가 쓰레기 수거 하청 회사들이 내년에 쓸 사람 뽑는다 하는데 생각 있으면 빨리 말하라 하심

업무강도는 상~최상 명절제외 무조건 주6일 아마도 야간작업일거임 잠깐 하루이틀 몇번이랑 길게 1달 반정도 해봤음

복지야 별거 없으니 넘어가고, 급여가 내 기억상 월 400쯤 하는걸로 기억함 그래서 회사 다니기전에 5년만 참고 일해서 근처 아파트 하나 구하라 했으니

근데 100% 일 하는건 아니고 한 60%쯤일듯 그래도 나름 경쟁이 있음 그리고 만약 하게 되면 1~2월부터 시작이라 지금 회사 퇴사해야할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평탄하게 살지 고민중임

요약

가진거 쥐뿔없는 놈 밥벌이 선택지

1. 직장 계속 붙어있기(월급 최저급, 사고만 안 치면 못 해도 10년 이상은 다님, 장래성은 잘 모르겠음 전임자가 이직은 했는데 업무적으로 배우는게 없음)

2. 1년만 다니고 퇴사 후 양봉(당장 먹고살만할 정도는 아니고 못 해도 1년은 무급, 가르쳐줄 사람은 있어서 그 밑에 들어갈 수도 있음)

3. 야간청소 하청들어가기(월 400가량, 00출08퇴인데 더 일할 가능성 높음, 노가다라 육체피로 개 쩔음, 일반 사람들이랑 시간대가 안 맞아서 사람보기 힘듬)

4. 그 외 추천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댓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