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은 일하다보면 자기계발을 안 할 수가 없음

아무리 좆소여도 승진이나 직무에 대한 공부 같은걸 할수밖에 없긴한데

생산직은 그런게 없음;;

경력쌓고 이직하는 구조도 아니여서

사람들이 고여버림

문제는 군대 직업군인이랑 비슷하게

정상적이거나 괜찮은 사람들은 목돈벌고 떠나고 아니면 생산직 일하면서 공부하다가 스펙쌓고 다른직종으로 취업.

성격 서글서글한사람도 많이 있긴 한데

10명중 2명정도는 성격이 상당히 안 좋음

문제는 이 2명이 중간관리자, 관리자 역할을 하고있다는거고

애네들이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는게 문제임.

회사측에서는 가만히 있는게

생산직은 그냥 일만 잘하면 되고 막 싸움이라든가 내부고발 당할정도로 괴롭힘만 없으면 되서 크게 신경도 안씀

사무직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무직이랑 생산직이랑 아에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고 봐도 됨

방진복 위생복 이런거 입고 일하는 회사는 더더욱 심함

자기계발은 안해도 경력쌓고 이직이 가능하기라도하면 상관없는데

그게 불가능해서 생산직 적응이 더 어려움

생산직은 몸을 쓰는거다보니까 허리가 안좋은사람 근력이 안좋은사람 체력이 안좋은사람 등등

조금만 시간을 더 주고 개인별로 업무 숙달하게끔 교육시켜주면되는데

생산직 선임,관리자들은 그런 교육을 시킬 능력이 없음.

자기들 올챙이시절 모르고 애는 왜 못하지? 한번알려주고 두번알려주고 세번알려줬는데 왜 모르지?

나때는 욕먹으면서 배웠는데..왜 저거가지고 의기소침하지? 이런식

5~10년동안 맨날 그짓거리만 하던 사람들이면 갓 신입들이 일하는거보면 얼마나 느려보이고 비효율적으로 보이겠냐.

당연히 그래보이는게 정상이고 그걸 내색하지 않는게 정상인데

생산직은 그런거 얄짤없음 이렇게 이렇게 하면되는데 왜 그렇게 해? 하면서 면박....

사무직들은 회식을 진급,연봉협상 같은 처우문제때문에 어쩔수없이 끼잖아

생산직들은 회식을 안끼면 왕따당해서 회식 끼는거다. 애네들이 뭐 진급 연봉협상 그런게 있겠냐

왕따당하면 헬파트 헬공정으로만 보내고 일하기 좆같은것만 시킴

사무직사람들이 생산직상대로 백날 OJT하고 작업전교육해봤자 의미없는게

생산현장은 실무인지라 실무진인 생산직 선임들이 일좆같이시키면 말짱도루묵임.

만약 선임이 A4용지나 수첩가져와서 그림 그려주면서 설명해주면 천사선임인줄 알아야함

말로만 떠들고 그대로 하면된다고 하는 선임들이 엄청 많음.

내가 예전에 다니던 생산직

급여는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일 배우기가 어려워서 퇴사했거든

내가 멍청한가? 이걸 왜 이렇게 하는거지? 다 말로만 설명해주고

일할땐 바빠서 상세히 설명못해준다 하면서 일할땐 자기들끼리만 일하고 나는 눈치보면서 도와주려고하는데

그거아니라고 이거라고 신입때 맨날 이러니까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거임. 내가 일머리가 없는편은 절대 아님.

상호존중문화도 없고 뭐 알려주지도 않는데 맨날 자기들끼리 담배피러 나가고 그래서 존나게 재미없어서 걍 퇴사했거든.

퇴사하면서 퇴사사유물어보길래 그냥 솔직히 일배우기가 어렵다 직장문화가 나랑안맞다 여긴 담배피는게 스펙인거같다 라고 말함

일배우는게 뭐가어렵냐길래 그냥 말로만설명하고 맨날 급하다면서 원래 여긴 일할땐 빨리빨리해서 끝내고 쉴때 푹 쉰다 이런 루틴

공정 경우의수가 수백개인데 그걸 내가 한번에 다 이해를 못하겠어서 나랑 안 맞는거같다 라고 말함

그러더니 뭐 컴퓨터로 PPT같은걸 보여줌. 신입교육 비슷한거 있었는데 프린터로 출력도 안하고 보여주지도 않았었더라

그래서 이거 왜 안보여주셨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아무말도 안함..

그냥 머 나는 당시 수습기간이였고 맘도 다 떠났어서

다른보직 발령, 일단 더 다녀보고 생각해봐라 이런거 다 씹고 퇴사함.

나도 븅신인데 참 좆병신같은 회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