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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소 두번째직장 간단 썰 (2/7)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3.03.19 16:44:31
조회 149 추천 1 댓글 0

글재주 없는데 일기삼아 쓰는거니 감안하고 보셈

계약직2년 끝나고 노동부에서 하는 청년취업 프로그램 이수한다음 입사했음

직원 6명인데 1달반 일하는동안 그만두고 뽑고 이러면서 그만둔 직원이 총 4명임.

출근 첫날부터 관리자급 직원이 오늘 마지막이라고 하며 그만둠. 나중에 알고보니 3주만에 때려친거

대표가 2명인데 그 중 하나가 내인생 no.1사이코임. 사이코대표라고 하겠음.

첫날부터 이 사이코 대표가 뭐 사소한거 갖고 사무실 사람들 다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또 다른 관리자한테 "이러니까 쟤가 우릴 우습게보지!" 이러면서 소리소리 지르며 난리침.

바로 이때 추노했어야 되는데 정규직 첫직장에 대학졸업 후 나이도 적지는 않은편이라 일단 버팀

다음날쯤인가 근로계약서 쓰는데 계약기간이 1년 계약으로 되어있음.

정규직으로 뽑은거 아니냐 물어보니 사이코 대표 왈. 정규직은 맞는데 어차피 1년후에 연봉협상할거 아니냐고 하면서 개소리를 늘어놓음.

어차피 녹취해놔서 정규직이라고 말한거 녹음 됐으니 일단 그냥 넘어감.

이때도 도망칠기회였는데...

또 다음날쯤 정상인인 또다른 대표가 신입ot를 짧게한다며 단톡방에 자료 보내준거 3부 뽑은다음 나랑 옆직원이랑 같이 들어오라고함. 당연히 나. 같이입사한옆직원. 대표. 셋이 진행하는줄 알고 옆직원이 자료뽑아서 회의실 들어갔는데 사이코 대표가 앉아있음.

회의자료 자기꺼 어딨냐면서 회의준비를 어떻게 하는거냐 ㅈㄹ함. 본인도 단톡방에 분명 들어가있었음. 정상인 대표가 민망해하면서 아까 단톡방에 보내준 그 자료니까 가져온 패드로 보면 된다고 함. 사이코대표는 개의치않고 앞으로는 회의 똑바로 준비하라고 마지막에 일침까지 가해주심.

또 다음날쯤

옆직원이 전화받고 있는데 사이코대표가 옆직원한테 볼일이 있는지 우리자리로 직접 찾아옴. 옆직원 전화중인거 보고 나한테 전화끝나면 바로 옆 회의실로 오라고 한다음 회의실 들어가서 문열어놓고 대기함.

옆직원 전화끝나서 얘기 전달했는데 옆직원은 메모할게 있었는지 통화후 한 10초정도 메모를 했음

사이코대표가 왜 바로 안오고 메모를 하냐고 소리치며 옆직원한테 ㅈㄹ함. 나한테도 바로 오라고 했으면 메모하지 말고 오라고 해야지 왜 아무말 안하냐고 ㅈㄹ함.

게다가 계약서상 9-6지만 출근은 8시50분이고 퇴근은 6시20분임. 안지키면 ㅈㄹ함. 수습 적용해서 최저도 안주면서.

이런 미친일들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벌어짐. 입사초기에 굵직한 건들만 적음. 심지어 한번 설교하면 기본30분 길어지면 2시간임

생각해보니 어떻게 한달반을 견뎠는지 내자신이 신기할따름.

5년전 일인데도 다 기억나네ㅋㅋㅋㅋ

몇년뒤 잡플래닛가서 보니까 평점 1.4를 기록하는 희귀한광경 목격ㅋㅋ

정상인대표는 진짜 인성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저런사이코랑 동업을 하는지.. 돈때문인걸로 추측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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