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학사고 연구직 지원했던 경험임

우선 면접 시작전에 잡xx닛 들어가서 회사리뷰랑 면접리뷰 다 읽어보고 예상질문 정리해서 A4용지로 한장, 그리고 전공관련해서 예상질문 A4용지 3장 손으로 써서 준비한다음 달달 외웠음.

면접관 3명에 지원자 5명씩 끊어서 들어갔었음


이하 면접질문들


1. 자기소개 해보세요


-앞에 사람들 죄다 미괄식으로 대학에서 무슨공부했고 어떤공부 했고 어떤 동아리활동 했습니다 이런식이길래

그냥 두괄식으로 자신감 넘치고 소통 잘되는 인재 ooo입니다! 하고 시작함. 이렇게 포인트 주니까 면접관들 서류만 보다가 나 보면서 뭐라고하나 듣더라고.



2. 회사 주식 얼마인지 알아요?

-면접 리뷰에 주식 꼭 물어본다고 써있어서 면접직전에 다시한번 주식어플 키고 확인했음. 나만 알고있더라 ㅋㅋㅋ



3. 지원동기

-다들 대학에서 공부하다보니~ 똑같은 패턴이던데 나는 군대에서 직군관련장비 인상깊어서 무슨원리인가 찾아보고 했던거 이야기함.



4. 학점관련

-난 학점이 높은편이 아니어서(3.3) 전공과목은 학점 괜찮다~로 풀었음.
어차피 면접까지 왔다는건 커트라인은 넘겼다는 거겠지라는 마인드로 걍 지름

근데 다른사람들 죄다 학점 3.8~4.0 넘더라. 사립이 학점 좀 잘 주는편인가?
암튼 여기서 좀 쫄았었음


5. 졸업작품 설명

-여기서 좀 당황했는데 난 단순하게 뭐 만들고 검증해서 논문썼다 끝이었는데 다른사람들은 산학연이랑 연계해서 스타트업을 했네 뭘 만들어봐서 팔아봤네 그러더라고. 진짜 자신감 엄청 쪼그라들더라


6. 전공질문

-여기서 반전이 있었음. 졸업작품 그렇게 휘황찬란하게 만든 사람들이 전공질문 대답을 잘 못함ㅋㅋㅋㅋㅋ

면접관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선착순 대답이었는데, 세가지 질문했고 그중 하나 대답 어떻게든 해냄.


7. 지역 관련

-면접간 회사가 아예 다른지역이어서 기차 두시간 타고 갔었거든. 거리가 먼데 올수있겠냐고 물어봐서 합격하면 근처에서 자취할거라고 이야기함. 월세 얼만지는 아냐 ㅎㅎ 이런식으로 꼬리질문 들어왔는데, 혹시? 하고 예상질문 준비하면서 찾아놔가지고 대답할수 있었음.


8. 기타

-회사가 돈 좀 덜준다고 해도 다닐래? 야근 좀 있을수도 있는데 할수있음? 상사가 불합리한 지시하면 어떻게할래? 그랬는데

어차피 연봉테이블 정해져있는거 조사하면서 알아가지고 배우는 자세로 다닐거다 돈상관x,

야근도 필요하면 한다,

상사 지시는 내 판단에선 불합리해 보일 수 있지만 업계에 잔뼈가 굵은분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거다 라고 대답했음



9. 결과

-붙었음. 면접 볼 때 제대로 많이 준비한 티가 확 났다고 그러시더라.

솔직히 스펙만 보면 나보다 좋은 사람들 많았을텐데 면접에서 말로 어떻게 커버친거같음...

면접준비하는 사람들 다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