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30대 후반 신입글 보고 우리 회사 생각나서 써 봄

20인 규모 ㅈ소임 생산, 제조 아님

말 그대로 노망난 대표가 작년 말에 60대 중반 어르신을 신입으로 뽑음 (대표도 70대임)

연세가 있으신만큼 이것저것 하다 오셨는데 이쪽 업무는 처음임...

예로 들면 은퇴할 시기 다 된 축구 선수한테 같은 스포츠라고 컬링하라고 하는거랑 같은 격.. 잘 하겠냐..

당연히 업무분장 할 때도 열외고 뭘 가르쳐 드려도 습득력도 느리고 (3일이면 할 걸 몇 주를 함.. 근데 뭐라할 수도 없고 아)

걍 하루종일 담배나 피시면서 계시는데 (대표가 개인공간 줘서 뭐하는지 아무도 모름)

대표랑 연 닿아서 온 것도 아닌거 같고.. 그 분 말로는 면접 볼 때 대표가 같이 동반 은퇴 하자 했다는데...

회사 선임은 저 분 줄 연봉을 상여금으로 뿌리면 사기라도 올라가겠다고.. 회사사람들은 대표가 치매왔나 이야기돌고ㅋㅋㅋ

걍 이제 체념했다.. 좀 나가시고 30대 까지도 안 바라고 40대 라도 좋으니까 신입이나 들어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