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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으로써 내 경험에 따른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입시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세뇌당했다. 그런데 막상 모두들 대세에 따라가다 보니까 좋은 대학을 나와도 사회가 그만큼의 공급량을 소화하지 못해서 다수의 실패자가 나온다.

한국에서 항상 말하는 출세해야 한다, 결혼해야 한다, 일만 열심히 하면 알아서 잘된다. 이런 식의 가스라이팅도 결국에는 대량의 실패자와 불행을 낳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항상 명심하자. 한국에서는 오로지 결과론밖에 없다.

아무리 수험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도 어쩌다 하루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아서 산책을 나갈 수도 있고, 저녁에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기성세대와 한국은 '노력하면 다 된다'라는 가스라이팅을 실컷 해놓고 기껏 남이 실패하면 그렇게 어쩌다 하루 불성실했던 날까지 꼬치꼬치 트집을 잡아서 어떻게든 '노력하지 않은 놈'으로 만들어버린다.

한국에서는 노력하면 모두 성공한다. 왜? 실패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주변에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노력하지 않은 놈'으로 만들어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