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중반에

화물트럭 컨테이너 안에서 까대기 하는 업무를 했었음.

그 당시 시급이 쎈편이여서 시급만보고 지원했다가 존나 후회함

알고보니까 인력사무소에서도 계속 거절해서 자체 정규직(?)으로 고용한거라고 하더라.

문제는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들도 매우 좆같음.

분명히 느린편이 아닌데 느리다고 뭐라고하고..

나랑 2인1조로 같이하던 사람이 "체육 헬스트레이너 지망생"이여서 근육도 엄청 좋고 일도 잘하고 그랬는데

그런 사람도 힘들다고 좀 쉬엇다고 할정도로 좆같은 업무였음 

사실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페이스조절가능하게끔하면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좆소 특유의 가스라이팅에 2인1조가 넘어가버린것이였음.

여튼 컨테이너 1개를 까는 시간이 보통 2~3시간이였는데 (30피트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하루에 많으면 3개 적으면 1개를 까는게 일과였음.

어느 날은, 컨테이너 단 1개만 깠었음.

근데 일이 없으니 화장실 청소랑 벌초를 시키는거임.

난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는데 팀장이 예초기 메고 잡초 깎으러 가자더라..

그때 군대도 안갔었는데 낫을 처음 써봤었음...

자기네 좆소 사장이 조경 명목으로 바위랑 나무를 예쁘게 심어서 잡초를 주기적으로 제거를 해줘야 한다더군..

단 1분 1초도 쉬지않게 뽕을 빼먹으려는 좆소의 모습에 감탄을 하고

한달 하고 추노하게 됐다.

분명히 면접때는

컨테이너 까대기만 하면 된다

하나 까면 20~30분은 쉰다고 하더니

10~15분... 담배 한대 피면 끝이고 (심지어 난 담배도 안핌 ㅅㅂ)

별의별 좆같은 잡무 (냉장고 안 청소, 레쓰비 캔 냉장고에 적재하기 등등) 는 다 해서

와 씨발 이런 개좆소가 세상에 있구나 싶었음.

별의별좆소는 다 돌아다녀봤지만 아직도 기억이 남는 개 좆소임.

지금은 중견-강소 라인으로 승격해서 생산직 들어가는거 쪼금 힘들어졌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