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주하는 쇳밥먹는 양반들의 말로

인터넷 자주하는 쇳밥먹는 양반들의 말로앱에서 작성

ㅇㅇ(221.150) 2023.02.19 11:28:38

조회 83 추천 1 댓글 0

일단 나는 좆문대 공대나 졸업하고, 생긴것도 못생겨서 카페 미남 알바생으로 돈벌이를 못하고, 산업기사 자격증 있는데도 좆소에 지원서 넣으면 연락조차 안오고, 돈 떨어지면 알바 대신 노가다나 뛰며 부모님집에서 등골빨아먹는 백수인 상황이지만..

나의 좆문대 시절. 교수들은 좆대 학생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과제를 시키기 때문에(심지어 지가 쓴 전공책에도 안나옴) 인터넷에 검색질을 하다보면.. 우선 기계 기술은 자기 밥그릇이라며 존나 아무도 인터넷에 꿀팁 글 따위는 절대 안쓰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

어쨋든 그렇게 찾다보면 2000년대나 2010년도에 20대였다고 추정되는 양반들이 일기장 블로그 파놓은걸 볼수 있음. 거기서 과제에 쓸 정보들을 얻음.

그리고 그들은 보통 이런 루트를 타게됌.

20대 초반.

고졸 후 바로 취업(산업기능요원 확률 높음), 초대졸후 바로 기계가공 좆소에 취업한 상황. 한 2년 3년차까지 힘들다는 소리를 자주함.

20대 중반.

이 때 부터는 자신감도 생기고 회사에 적응되서 업무에 관련된 스킬과 팁을 가장 많이 남겨놓기에 과제에 쓰기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음.

20대 후반.

이제 현타의 시간임.. 대부분 퇴사를 고민하는 글을 쓰고있다. 조금 더 버텨서 돈 벌다가 퇴사 후 자영업을 할지 타 업종으로 이직을 할지 고민하는 글을 많이 씀. 또한 이때까지 모쏠인 사람이 많음.

30대 진입.

1. 퇴사 후 자영업을 하거나 타업종으로 이직. 그 후 블로그는 막을 내림.

2. 어느 순간 업데이트가 끊기며 생사를 알수없음.

3. 지금의 생활에 순응하고 이미 결혼은 포기(당)한 상태. 게이밍 PC 300만원짜리 맞춘 사진을 올리며 원신 픽업 짤이나 2D 여친들로 방을 도배해놓으며 여전히 살아있음.

옛날에는 3번이 가장 비참한 말로라 생각했는데.. 3번이 가장 행복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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