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대 자퇴

군대도 늦게감

운전면허 3번떨어져서 면허도 없음

23살에 군대감

25살 전역후 엊복학 했다가 자퇴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이것저것 아무거나 일 함

하다가 조그만 장사하다가 코로나 터지고 개 좆망

빚생겨서 물류센터 투잡 2년 가까이뜀

하다가 20대 초 군대가기전 알게된 아는형님 10년동안 연락하고 종종 만나서 술 얻어먹었는데

자기 회사 오라고 해서 물류센터 좆같아서 바로 달려감

중소지만 나이 좀 있다고 바로 주임달아주고

제조업이지만 물량띠기 장사 하는것도 아니고

대학교 자퇴한거 아쉬우니 회사일 익숙해지면 야간대라도 졸업하라고 조언도 해줘

연봉도 3200임. 고졸 초임이 이정도면 존나 감지덕지. 올해부터 상여생겼다고 상여는 따로 챙겨준다고 하고

야근수당없음. 왜? 야근이 없어.

연차없음. 쉬고 싶으면 미리 말하래. 쉬게 해준다고.

여름에는 주말포함 1주일 휴가준대.

9시 출근인데 적당히 너무 늦지않게만 오래. 퇴근은 6시 퇴근인데 일없으면 그냥 가래.

빨리 퇴근하고 운전면허 따오래. 30초에 면허없는게 말이 되냐면서.

3번 떨어진건 쪽팔려서 말 못함 ㅋㅋㅋ

작년까지 집안일도 그렇고 내 미래도 그렇고 존나 암울했는데

올해는 잘풀릴려나, 초부터 좀 잘풀리는 거 같아서 기분좋다.

이제 인간답게 살수 있을거 같아서, 평범하게 살수 있을거 같아서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