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가 목표 였고 --> 실패함. 

대학교 1학년 때는 나름 이름있는 회사에 입사하는게 목표 였음 

군대에 있을때 서울대 다니는 27살 막내가 들어오고 나서 

뭔가 나도 다시 시작해 보자 라는 마음이 듬 

군대 전역하자마자, 부모님 졸라서 도피유학 감. 

거기서 그래도 군대정신으로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도 새로 입학함. 

졸업때 나이가 28살 임.  운좋게도 외국에서 일자리 구함. 한국 기업인데 나름 인지도 있었음. 

입사하고 나서, 대리 달았을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 였던것 같다. 자신감이 진짜 하늘을 찔렀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비록 한국 대학 입학을 실패 했다만, 도피유학 와서 대학교 다시 들어가고 

그렇게 학벌 세탁으로 괜찮은 기업 들어가고.... 또 사장님도 나를 너무 예뻐해 주셨다. 

그만큼 청춘을 활활 태웠다. 사비로 출장용 노트북 사서 일도 존나게 열심히 했었고....

회사 업무에 모르는게 있다면, 나 한테 물어보라는 말이 있을정도였는데  

난 이 회사가 평생 갈 줄 알았음. 나름 인지도 있는 기업이라 쉽게 안 망할줄 알았음. 

맘속에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만 가득했음. 

낙하산이던 뭐던 내 위 경력으로 입사한 놈들 개 무시하고 다녔음....  

작년에 회사 망함. 그대로 나도 GG 됨. 

망한 회사에 있을때 개 무시하던 경력직들이 이제 나한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오더라. 

느낀건 딱 한가지... 

1. 항상 겸손해라.  니가 잘되던 말던 항상 겸손해라. 

   사람 대할때 특히... 나중에 다 다시 나한테 돌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