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된 이야기 인데

가족이 운영하는 좆소기업 인데

진짜 회사 몇군데 다녀 봤는데

아마 이런곳은 전세계에도 없을것 같아서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입사한지 한달 조금 넘었나 그랬음

계절은 여름 이였고 이제 곧 여름 휴가 시즌 이였지

아마 여름휴가 몇일전 이였을꺼야

오후에 3~4시 쯤에 전직원 2층 대회의실로 모이라고 해서 올라갔지

사장이랑 기타 (주임,대리,과장,차장 등등 참모진) 들이 다 모여 있더라

올래 여기가 휴가비 상여금 이런게 전혀 없었는데

날도 더운데 직원들 고생한다고 사장이 특별히 휴가비 쏜다고 그러면서 봉투에 현금 10~20만원 씩 넣어서 주더라 (근속 개월수 에 따라 달랐음) 

다들 박수치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이모들 입이 아주 잇몸만개 해서 신났더라

그리고 몇주 뒤에 월급 날이라 급여 명세서를 받았는데 

휴가비 해서 월급에서 20만원 차감 되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박수 존나 열심히 쳤는데 씨벌것

이모들 바로 들고 일어나서 2층 사무실 올라가고 그랬는데

그럼 머하냐 백두혈통 좆소기업인데 어림없지

이모들 진짜 몇분만에 제압되고 ㅋㅋㅋㅋㅋ

암튼 살면서 이런곳은 처음이라 어이가 없더라

주위에 지인들 한테 이런 이야기 하면 안 믿는다 ㅋㅋㅋㅋ

그냥 이런 좆소 기업도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