좃소에서 연봉2400 -> 4500까지 1년8개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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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학교에서 숨쉰채발견? 등교장면의 진실 작성자 : 마사

좃소에서 연봉2400 -> 4500까지 1년8개월 걸렸다앱에서 작성

ㅇㅇ(116.32) 2022.12.31 01:20:06

조회 5188 추천 26 댓글 18

나름 유명 좃소 사무직이긴함.

26살때 '고졸 연봉 2400'으로 입사해서

걍 먹고만 살자라는 생각으로 잘다녔음.

의도치는 않았는데 일이 적성에 맞아서

업무성과가 남들보다 눈에띄었나봄.

부장이 1년안에 연봉 400씩 2번 올려줌.

인사팀도 일을 잘하냐고 묻더라.

(근데 내가봤을땐 일을 안하는 개깡통들만 있어서 상대적이었던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사실 연봉 크게 관심없어서

3200으로 조용히 다님

(3200되니까 확실히 월세내고도 달마다 남는게 느껴지는? 그랬음)

근데 그렇게 잘다니다 개좃같은 일이 벌어짐.

갑자기 내부가 전체 개편되면서 팀단위가 생기고

어떤 30대 개뚱땡이 여팀장네 가면서 회사생활 10좃같아짐.

개같은 히스테리 개뚱녀 팀장때문에

일이아니라 그년 놀아주기, 맞춰주기 수준이었음;

지보다 부하가 일잘하는거 질투 존나하고 이간질, 가쉽 즐기는 그런 년임.

암튼 그년 좃같아서 부장한테 퇴사한다니까

ㅈㄴ붙잡더라. 개같이 퇴사한다고 말함.

며칠뒤, 인사팀이랑 얘기좀 나눴는지

연봉300올려서 3500까지 맞춰주고,

다른 팀바꿔주던가 부서변경도 해주겠다함(+무급휴가)

(이때가 입사 1년 2개월차임)

연봉올라간지 얼마안되기도 했고

이미 1년안에 800을 올려준건데 계속올려주는것도 신기했음

이때 좀 내 위치가 느껴져서 좋긴했음ㅋㅋㅋㅋㅋㅋ

암튼 무급휴가는 조까라했고

다른팀가도 그 뚱녀랑 업무 계속 겹쳐서

연봉 3500받고 원하는 타 부서로 변경한다함.

근데 옮긴 부서가 하필ㅅㅂ 체계가

좃도없는 망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대신에 월급루팡은 씹가능 구조였음.

하루에 30분일했나 진짜..

근데 내 성격이 일중독이라

일도 없으니까 정병 올거같더라ㅋㅋㅋㅋㅋ

그러다 현타와서 채용공고들 살펴봤는데

마침 괜찮은거 있길래 지원함.

이때가 1년 8개월차.

그냥 몰래 지원했다 ㅋㅋ

내나름의 눈높여서 중견기업 한곳 지원해봤는데

솔직히 고졸도 뽑으려나 싶기도하면서

안될거 생각하고 넣음.

근데 1차.인적성.2차까지 최종 다붙고

합격ㅋㅋㅋ

확실히 연봉테이블이 중견이 다르긴하더라.

연봉도 4500에 계약함 ㄷ

지금 다니고있는데

존나 행복하다 ㅣ.

솔직히 연봉 오른거 보다

좃소 그 썩은 고인물들 후빨하는 문화를

탈출했다는게 행복함.

물론 중견이라고 회사문화는 다를바 없겠지만

좃소에 개병신 깡통들이 확률적으로 많은건 사실.

중견이 확실히 복리후생도 좋고

출퇴근 자유롭고 복지포인트에, 사내식당에

식비지원도 1만원넘게 주더라..

이번에 입사한애들 링크드인으로 훑어보니

스팩 연세대 고려대 이렇던데

지금 나만 고졸이라 기죽는 것도 있긴함.

여하튼 진짜 좃소에서

일 좀 한다고 생각하는 애들아.

당장 이직테크 타라.

인간관계 원만하다고?

잘다니고있다고?

회사가 평생 밥먹여줄것같냐??

쫄지말고 지원이라도 해보셈.

떨어지면 떨어지는거고 ㅋㅋㅋ

붙으면 개꿀이고 ㅋㅋ

연봉은 성과로도 올리겠지만 이직이 최고임.

단, 화사 내부 분위기는 잡플래닛이나

지인들이나 커뮤니티 수소문해서 엿들어보고 가라 ㅋㅋ

(갠적으로 잡플 3점이하는 피하고 )

우리 좃소게이들의 좃소 탈출을 기원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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