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다닌회사를 최근에 그만둠

2달정도 쉬었는데 회사에서 제발 부탁이니깐 도와달라고함

월급을 다닐때 1.5배로해서 3달만 알바 뛰어달라고함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알겠다고함

3달정도 걸릴줄알았던일을 나랑 퇴사자 몇명이서 2달동안 전부 해줌

한달 반쯤 지났을때 재입사 하겠냐고 물어봄

직급 유지해주고 월급은 우너래 대로 돌린다고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이 없어서 안한다고했다가

2달 다되갈때쯤 직급 유지해주면 다시 다니겠다고 했는데

급한불 끄니깐 이젠 회사에서 너무 늦게 말했다고 팽함

뭔가 자괴감이 엄청들고 다닐꺼면 걍 빨리 다닌다고할껄 후회가 됨

회사에서 나를 다시 필요없다고 한게 슬픈게 아니라

급할때는 진짜 다급하게 도와달라고해놓고 급한불 끄니 그냥 필요없다고하니깐

뭔가 팽당한 기분이 들면서 씁쓸하고 자괴감이 들더라

6년간 열심히 다니고 회사의 사정으로 우리 부서가 전부 관둔거였는데

애초에 그냥 재입사한다고 하지 말껄... 하는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