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인데 어른이 될 타이밍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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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기업 다니는데 월급 2500임 1월달에 ps꽂히면 그래근데 뭔 교순소 줘도 안하는 막노동새키들이 뭔 ㅋㅋㅋ 작성자 : ㅇㅇ

31살인데 어른이 될 타이밍이 늦었다앱에서 작성

ㅇㅇ(221.164) 2022.12.28 19:30:38

조회 303 추천 2 댓글 7

엄마는 날 낳은걸 후회한다고 그랬다.

그때 지웟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학교때 첫 연애와 함께 친구들과 어울림

고등학교때 첫 경험과 함께 공부. 친구와 우정.

성인이 되어서 클럽, 술집, 여행을 다니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사회 생활을 익히고

홍대, 이태원 기타 유명한 곳도 가보고

발정난 사람처럼 이성한테 시간도 쓰고

20대 초중반에 젊음의 특권을 모두 즐기고

사회 초년생으로 나아가는 경계선 30살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10대 때는 가정학대 당하며 매일 집에서 울었고

20대 때는 쓸데없이 대학 꿈을 꿔서 사수와 왕따

쿠팡에서 상하차했던 기억과 배달 시켜먹은게 전부

연애도 관계도 여행도 아무것도 하지 못햿다.

나이는 찼는데 경험이 없으니 아직도 이새끼다

인스타 보니까 애들은 이미 성인으로서 나아가는데

나만 17살 고딩 그대로라고

타인을 볼때마다 열등감과 결핍을 느끼고

나보다 11살이나 어린 여자애 보고 욕구를 느낀다.

결격이다. 인간으로서 최악. 티비에 나온 범죄자랑 다를게 없다. 그냥 쫄보라 평생 방구석에 틀어박히지

나는 쓸모가 없다. 여자도 아니라 해줄것도 없다.

누구도 나에게 손을 뻗지 않는다.

도태된 쓰레기 남자는 아무도 필요하지 않으니까.

차라리 못생긴 여자로 태어났으면 외로움이라도 덜텐네

되돌릴 수 있다면 너무 후회스럽다. 나도 친구들과 같은 라인에 서서 그 길을 걸었으면 싶었는데

이제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 나는 인스타로 친구들을 알지만 개낸 날 모른다.

빌어먹을 후회에도 나는 또 쿠팡을 가야한다

괴롭다 너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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