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 후, 정말 운이 좋아 대기업에 입사 후 약 3년동안 일 했고 

현재는 급여 여건을 맞춰주는 중소기업에 약 1년 반 동안 취업해 일 하고 있음.

두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을 이야기해보겠음. (글 쓰는 재주도 없고, 잘 쓰는 재주는 더더욱 없기에 이해를 바람)

1. 돈이 전부가 아니다.

지금 나는 역설적으로 대기업보다 많은 돈을 받고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음. 

뭐야 대기업 연봉보다 많다고 ? 대기업 별거 아니네 라고 할수 있음.

하지만 중소기업 갤러리에서도 가끔 화두되는 이야기지만, 대기업은 돈 이상의 가치가 있음.

각종 운동 동아리(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지원도 많이해줌), 매 분기마다 보내주는 교육,

회사 블로그 기자단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경험들을 

중소기업에서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음.

이 경험들이 무엇에 도움이 되냐 한다면 명확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 

대학교의 다양한 경험처럼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남아있음.

대기업은 단순히 돈 버는 것, 회사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음. 

대기업은 공부만 하고 취미없는 샌님들 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있는데

이쁘고 잘생기고 똑똑하고 돈도 많은애들 많음.

2. 대기업은 일을 정말 체계적, 효율적으로 한다.

1번과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주52시간 근무, 탄력근무제, 육아휴직, 각종 교육 및 혜택 등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보다 일 하는 시간이 적음.

이런 일 하는 시간이 적은데 어떻게 더 큰 효율은 내고 더 많은 돈을 버는가 ? 한다면

그 중 하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인 거 같음.

부서마다 달라 정확히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중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로 효율적이고 체계적, 분류적으로 일 함. (전부다 그런건 아님)

3. 시간이 지날수록 그 대기업에서만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한다 

2번에서 이야기했듯이 대기업은 정말 체계적이고 분류적으로 일 함. 하지만 이게 단점 아닌 단점인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기업에 맞는 사람으로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각 업무를 세분화 및 분류하여 부분만을 담당하는 대기업의 일 방식으로 

점점 더 그 기업이 아니면 일 하기 어려워지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거같음. 

4.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 크리에이티브 하게 일 한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대기업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기회의 땅처럼 보이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오히려 중소기업이 이런 기회는 더 많음.

이미 체계와 세분화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체계와 세분화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의 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해주면서 크리에이티브인 척 이미지를 취하는 것 같음.

중소는 체계와 절차가 없음. 과장님 이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만들어볼까요 ? 이걸 쓰지말고 이걸 써볼까요 ?

어 오케이 그게 편하다면 그걸로 하고 틀리지만 않게 해줘 

중소기업의 체계는 오히려 엄청나게 자유롭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치기 좋다고 느꼈음. 

5. 마치며

이 외에도 두 기업을 다녀보면서 느낀점들이 많은데 너무 개인적이기도 해서 여기까지만 쓰겠음.

중소기업 갤러리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갈라치고 편가르는 상황들이 가끔 보이는데,

대기업 다닌다고 으스댈 필요도, 중소기업 다닌다고 움추려들 필요 없이 

각자의 상황에서 자신이 배울 수 있는 배움을 최대한 노력하여 수용하는 자세로 하루하루 발전해나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