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회사 면접 보고 오니 다음주에 나오라네.

월급은 50만원 정도 오르고. 

일이야 해봐야 알겠지만 일의 강도를 떠나서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서 기존 다니던 회사보다 안 좋은 회사가 있을까 싶음. 

기존 다니던 회사에 아직 퇴사 통보 안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그냥 사장한테 전화로 통보하면 됨? 

어차피 기존 다니던 회사에서도 말단급이라 인수인계할 껀덕지도 없음. 

내가 작업한 파일들은 내 컴터 자리에 고대로 저장돼있고 나스에도 올려놨으니. 

근데 이 새끼가 갑자기 잡는다거나 회유하려고 하면 어떡하냐? 

이 새끼들 신입 직원 자체를 그냥 노예로 부림. 

매일 야근 강요 + 주말에 시도 때도 없이 불러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굴림. (당연히 무료로) 

'응~ 너 같은 새끼 없어도 일할 새끼 많아~' 라는 마인드로 조지는데, 

여기 그동안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저런 대우 받고 버틸 애들 거의 없어서 기존에 빤스런한 직원들 흔적만 산더미임. 

내 바로 위가 여기서 1년 반 버틴 앤데 얘도 이미 퇴사 예정. 

나 빠지면 말그대로 허드렛일 할 애들 바로 사라져서 중간급이 청소하고 쓰레기통 비우고 말단일 다 해야 함. 

불법은 불법대로 존나 저지르고 

못 받은 야근수당까진 안 바라고 월차 못 쓴 수당에 그동안 수습이라고 후려쳐서 못 받은 월급까지 다 받을 생각인데 

슨배님들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