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모순적이고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상처를 수반한 이별은

영원한 공존이다.

여자와 가슴아프게 이별하거나 

여자에게 쓰레기취급받아 짓밟혀 받게 된

그 마음의 고통이 

깊고 쓰라릴수록

그 여자는 중붕이의 기억속에 오래 남는다.

중붕이는 그 여자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 고통과 영원히 함께 한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여러 여자들을 데리고 놀고

욕구도 원없이 풀고 사랑도 하는 대기업맨은

여러명 여자들하고 놀다가 한두명하고 잘 안풀려서

사랑에 실패하더라도 중붕이들과 입장이 다르다.

그런 대기업맨에게 있어서 사랑에 실패하고 거절이나

이별을 당한건, 그냥 인생을 재미있게 살다보면

가끔 겪게 되는 일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 애들에게는

거절이나 이별도 웃으면서 얘기할 소재가 된다.

코인투자 해서 10억을 번 사람이

잡코인 한번 손댔다가 백만원 날린얘기를 할때

그 실패를 웃으며 얘기하는 상황과 비슷한거다.

중붕이들은 그게 안된다.

그 때문에 똑같이 사랑에 실패하고서도

중붕이들은 괴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