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좀 인정받고옴 (중고신입느낌은 아님)
연봉협상 첫번째 11퍼오름

연봉협상 두번째 고생했다고 20퍼오름
(주변에서는 이 상승률이 이직안하고는 높은편이라고함)

직무상 해외출장도 간간히 있음 (좋긴한데 너무 힘들음)
설날 30만원 추석 30만원 여름휴가 30만원
식사제공 먹고싶은거 사줌 간식 빵빵함 침대에서 잘수도있음

연봉 협상이 있긴한데
협상 테이블에서 다른직원도 10% 정도로 올려주니까
협상의 의지 없이 두자리 상승률이니까 통보받아도 그냥 수용함
(난 그래도 협상이니까 궁금해서 1퍼 더 올려달라한적있는데 1퍼 더 올려줌)

일이 ㅈㄴ많음 그렇지만 경영진들이 재촉안함
재촉해도 합당한 이유 있으면 기한 조절 가능 (이상한 사유 아니면 대부분 수용해줌)
분위기는 실무자들 하고싶은거 있으면 일단 다 해봐 아이디어 있으면 줘봐 그리고 범법행위만 아니고 인도적으로 ㅈ같은 행동안하면 괜찮으니까 결과만가져와 그럼 만사ok

보고서도 정형화된 서류 없음 가독성있게 보이기만 하면됨
경영진들은 사소한 보고는 하지말고 실무자 판단으로 하라하고
실수하면 연락하라함 수습해준다고

이것만 들으면 친구들이 갓소라고함

그런데 일이 진짜 ㅈㄴ많음 미친듯이 많음
야근해도 포괄임금임

그런데 이렇게 개고생하면
연봉상승률은 생각보다 푸짐함
마약임 일 많고 개같다가도 연봉상승 기대하면서 또 출근함

그런데 아무래도 중소니까 위에 저것들말고
복지가 없음 자녀학비,장기근속포상 등 이런건 없음

일단 또 말하지만 일이 ㅈㄴ많아서 미치겠음
이직할까 생각중인데 친구들이랑 말해봐도 여긴 중견정도 연봉이거나
그보다 조금 더 주는거같음
그런데 이제 결혼할건데 결혼전에 이직할까 말까 고민임 더 큰 회사로
우리회사도 직원들에게 그걸 장려함 여러분들이랑 평생 일할 생각없고 여기서 성장해서 큰회사로 떠나라고

결혼하면 이직하기 어려우니까 그전에 좀 더 어릴때 이직을하는게 나을거같긴한데 잘 모르겠음
물론 이직한곳이 별로일수도있겠지만...

업무가 많고 일이 고도화될수록 성장하는건 확실히 느끼는데
이러다가 이 조직에 만족하고 안도할까봐 두려움

얼마전 '회사에 니 미래를 맡기지말라' 라는 말을 봤는데 잊혀지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