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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애는 낳지마라앱에서 작성

중갤러(211.49) 2024.10.26 18:24:11
조회 93 추천 0 댓글 11

-삶은 비존재의 축복받은 고요를 방해하는, 이로울 것이 없는 사건으로 여길 수 있다.

-하늘 아래서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들을 다시 살펴보았더니, 그 억울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데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더구나. 억압하는 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데 감싸주는 사람도 없더구나.
그래서 나는 아직 목숨이 붙어 살아 있는 사람보다 숨이 넘어가 이미 죽은 사람들이 복되다고 하고 싶어졌다.
그보다도 아예 나지 않아서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었다.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일단 태어났으면 빨리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게 차선이라네. 청춘의 경박한 어리석음이 지나간들 어느 누가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인생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질투, 당쟁, 불화, 그리고 전쟁... 그 어느 누가 전쟁의 유혈과 전쟁의 비통함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이가 싫어하는 노령이 찾아온다네. 힘도 없고 친구도 없는 노령이... 황혼에 의지할 곳도 없이 온갖 쓰라린 일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노령이.

-태어난 생물에게 생일은 한탄해야 하는 날이다.

-모든 것은 죄악이다. 내 말은 모든 것이 그러하며 사악하다는 뜻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죄악이다. 모든 것은 사악한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존재는 사악함이며 사악함을 위한 사제로 임명되었다. 죄악은 그 목적이며 마지막 목적이며 우주다. 유일하게 좋은 것은 비존재뿐이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못내 억울하고, 게다가 적반하장 격으로 세상에 내보내준 은혜를 고마와하라고 들입다 강조해대는 효 사상이 얄밉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식에게 효도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자식은 그저 '애완용'으로 길러야 한다.

-내가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알아버렸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 하나는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혼, 가족, 더 나아가 모든 사회 규범에 대한 내 두려움은 거기서 온다. 자기 자신의 결함을 자식에게 전달하는 것, 그래서 자신이 겪었던 시련을, 어쩌면 더 지독한 시련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것은 범죄 행위이다. 내 불행과 내 고통을 이어받을 사람을 낳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부모들이란 모두 무책임한 자들이거나 살인자들이다.

-태어나지 않으면 :
아무것도 필요 없이 고요함으로 충만하다.
모든 분별과 생각, 인식으로부터 자유롭다.

태어나면 :
태어나지 않으면 존재조차 알지 못했을 일체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질병 사고 장애 죽음을 두려워 하게 되고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을 필요 하게 되고

원하지 않았던 것들을 원하게 되고

싫은 것들을 증오 하게 되고

좋은 것들에 집착 하게 되고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온갖 실수 잘못 죄를 수없이 저지르고

생면부지의 남과 경쟁 하고 기싸움 하고

악의와 부조리에 시달리고 괴롭힘 당하고 이용 당하고 배신 당하고

가끔 어쩌다 닥쳐오는 쾌락과 즐거움은 삶의 고통을 보상하거나 상쇄 할 수 없으며 인간의 마음을 결핍과 불만 중독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엔 죽기까지 한다.

강박적 출생주의를 타도하고 번식이 죄악임을 인식하고 살아있음이 별나고도 비정상인 상태임을 깨달아야 한다.

-나 (석가모니)는 새로운 존재의 생산을 아주 조금도, 그리고 단 한 순간도 칭찬하지 않는다. 왜? 새로운 존재의 생산은 고통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주 조금만 토해도 악취를 느끼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존재의 생산은 아주 조금이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고통이다. 그러므로  출생을 이루는 그 무엇이든, 즉 물질의 발생, 지속, 성장, 감정의 출현, 개념화, 통제 요소, 그리고 의식, 이 모든 것은 고통이다. 삶은 질병이다. 성장은 노화와 죽음이다. 그러므로 어미 자궁에서 태어나려는 존재가 흡족해할 게 무엇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뒤따랐는데
그중에는 예수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을 돌아보시며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과, 아기를 낳아보지 못하고 젖을 빨려보지 못한 여자들이 행복하다.'
하고 말할 때가 이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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