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에는 진짜 괜찮아 보였음

아이디어도 막 내주고
내것처럼 상담도 잘해주고
일단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었음

그리고 어지간한거는 다 된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되는갑다 하고 일을 시작했음

계약금걸고 시작했지 대충 다 이야기 되서
검토 모델링을 보내서 봤는데

근데 막상 금형 설계 한걸 보니까 뭔가 이상한거야
맨처음에 조건이 A, B, C, D 를 충족해야한다고 말을 했는데

지멋대로 B랑 C를 뺴먹은거임 분명 구두로는 알겠다 했는데 왜 착수전 모델이 이래 됏냐 하니까
이해를 못함

내가 설계를 해본사람이니까 아는거지 안해본사람이면 절대 모를 내용이었음
그래서 B,C 가 빠졌다고 하니까
뭔소리인지를 모르는거임

그때 아차 싶더만
말을 너무 시원시원하니까 홀랑 넘어가서 다 될거라 생각하고 구두로만 진행했던거였음
이사람 아는척 이해한척은 존나 잘하는데 실제로 모르는구나
그래서 그떄 등줄기가 오싹 해지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들어감

그떄부터 모든걸 다 문서로 남기고
다 처음부터 살피기 시작하니까
얼굴표정이 싹 달라지데
그때부터 대응이 좆같아지기 시작함

이새끼가 체인지코어 로 해주기로 했으면 하면되는데
복잡하고 짜증나니까 지좆대로 금형 두개쓰는걸로 할라했던거였음 개새끼아니노

알고보니까 이게 이사람이 내가 말하는거를 재대로 인지가 안되는 사람이었음
지멋대로 해석을 해서 일을 쉽게 만드는게 재주였더만
계속 이거 안된다 안된다 해서 결국 금형으로 진행하는거 스탑하고 검증부터 하자고함 도저히 믿을수가없어서
그러니까 내가 이제껏들인 시간이 얼마인데 돈을 더 내야한다는둥 뭐라는둥 헛소리를 하데

근데 이미 계약금을 집어넣은 상황이라 이제는 빼도박도 못함
회사에 이거 알렸다가는 이런 좆같은데 소싱해왔냐고 욕처먹을 상황이라
일단 고 한게 존나 패착이었음
아니나 다를까 그떄부터 이새끼가 내가 못빼는거 알고나서 갑을이바뀜 ㅋㅋㅋㅋ 설렁설렁 대충대충
돈안주면 못한다 이거뭔 인테리어업체 하는짓거리 하데

내가 그랬음 부장한테 이거 업체 좆같아서 못할거같다 느낌이 안좋다 
근데 부장이 지가 찾아온 업체라서 그랬는지 그냥 고 하라 하는거임 
이거 이러이러한데 정말 위험하다 여기서 하면 안된다 했는데
부장새끼가 다 귀찮은지 그냥 고 하라고 문제생기면 지가 핸들링한다고

뭐 부장새끼가 수틀리면 지가 핸들링 한다니까 가면되겠지하고 고 했는데
금형비 억대로 들어가고 나서  그때부터 이제는 빼도박도 못함 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이새끼 금형비 입금되고 물건 나오고나서
사출물 품질도좆같고 계속 수정해야된다 하면서 수정비를 존나 요구함

일 커지니까 고 하라고 했던 부장새끼 내가 언제 그랬냐고 주접떠는데
환장하는 줄 알았음

결국 그거 어떻게 하긴했는데 
그해는 진짜 욕을 존나많이먹었던 기억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