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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5인이하 ㅈ소다닌다는 놈임

123(119.198) 2022.02.13 21:02:19
조회 268 추천 0 댓글 6

고민은 사실 많이했고 퇴사하고 싶음

내가 있으면 안되는 자리라고 생각듬

나는 일 쫓아가지 못하고 뭐 하는지도 모르는데

원래 이런거 얘기하면 안됬는데

지난주에 회사 차장이랑 대화하다가 나도 모르게

기분 우울한거로 내 기분을 얘기 해버렸음

다니면서 뭘 해야되고 내가 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말해서는 안되는거였는데...


아무래도 차장이 사장에게 얘기한거 같음

거래처 2군데에 긴급 납기 문제로 거래처 2군데 대표랑

우리회사 사장에 내가 꼽사리 끼여서 이동해서 거기 들어가서

회의하는것들 어쩌다보니 회의록 녹음도 하고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왔다갔다 하는 내용들 최대한 듣고 적긴했지만

역시나 다들어도 뭔내용인지 모르겠었음


근데 차타고 회사로 복귀하는 중에 사장이

나보고 뭐 일 잘하고 있다 본인도 30년이나 여기업계에 들어와서 이렇게 되었고

모두 다 공부잘하고 이런건 아니라도 다 할수 있다고 뭐 이런얘기에 여기 나가면 앞으로 어떻게 버티겠냐 라고하면서

위로?를 해주더라고

얘기들으면서 아마 차장이 얘기했구나... 하 빠져나올 타이밍도 놓친거 같고

앞으로 어떻하지 하며 생각만 계속 넘쳐남

그날 왔다갔다 한 내용가지고 다음날까지 미팅한 회의록 만들어서 내라고 명령 떨어짐

그거때문에 그날 새벽 1시반까지 그거 붙잡고 들으면서 쓰고 5시간 겨우 자고 일어나서 출근했었고

차장에게 쓴 내역들 보여줬지만 대부분 잘못이해하고 있고 안적은 내용

특히 지금 업계에서 왔다갔다하는 중요한 내용들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받고 수정해야 될 부분들

전부 알려줘서 그걸로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사장에게 냈지

사실상 내가 적은건 30%도 안되고 차장이 대부분 적어준건데

사장은 나한테 뭐 잘하고 있다느니 이런 소리하지만 내 양심에는 이게 아닌데라는 마인드만 있고

근데 또 그만두려고 생각하니까 지금 방세도 1년계약이라 나가기도 어렵고

차 할부도 갚아나가야되고 하니 결국 계속 이 일 하게 될거 같음

타이밍도 놓치고 해선 안될 말을 어쩌다가 해버려서 내 스스로 무덤 파버렸고

앞이 깜깜하다

정신과라도 다녀야 해결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 내가 무서운게 지금 상황 모르는거로 언제 나에게 화살이 와서 물어볼지랑

내가 여기서 지금까지 받은 수많은 사장이나 차장이 해준 배려가 생각나서 그거 어찌보면 나간다는게

배신하는거 같아서 그에 대한 불안한 감정이 아닌가 싶다

일단 6개월~1년은 결국 버텨야 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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