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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흑역사 중 하나가 중학교 때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8.146) 2024.10.02 19:14:47
조회 56 추천 0 댓글 2

중3 때


다들 어느 고등학교에 갈지 고민하고 정하잖아

종례시간에 반장이 나한테 교무실로 가보라고 하더라

교무실에 가보니 담임이랑 아빠랑 말싸움하고 있었음

아빠는 본인이 보호자이니 아이의 장래는 자기가 결정 한다며

자기가 추천하는 고등학교에 넣어라고 담임한테 말하고 있었고

담임은 내 의사도 물어봐야 한다며 애가 물건이 아니다라며 실

랑이 벌이고 있었음

결국 아빠말대로 됐고 나는 늘 그렇듯 패배자가 되서 좌절감을

느꼈는데 종례 때 담임이 너무 화가 나서 우리 반 전체에 대해

격분하며 말하더라

본인 인생은 본인이 사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이야

그 사람들에겐 그건 큰 사건이었깄지만

나에겐 그저 어러가지 사건 중 하나에 불과했음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내 인생이 이렇게 망한 듯

아빠는 내가 병신인게 내 탓이라며 이젠 날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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