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붕이들 그거 아냐?

질투와 고통도 본인이 필요해서 느끼는거다.

사람의 마음은

행복을 좋아하고 괴로움을 싫어한다. 그건 당연한거다.

그런데 사람은

괴로움보다 더 싫어하는게 있다.

그것은 바로 심심함과 무자극, 그리고 외로움이다.

그다지 의미있는 인생을 살지도 못하고

남에게 존중어린 관심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누구도 찾아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할 바에는

차라리 괴로움이라도 받으려 한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서 느끼는 괴로움, 그리고 질투심.

이것도 본인이 필요해서 느끼는 것이다.

좋은 자극이 없으면 괴로운 자극이라도 느끼려고 하는 것이다.

마음은, 그렇게 해야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니까.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얻는게 하나없는

시간낭비를 좋다고 하는 것이다.

대기업을 욕하고 전문직을 욕하고

그러다 안되면

딸배를 욕하고 9급을 욕하고 

그것도 성이 안차면

대학 후배 여자애를 욕하고 경리를 욕한다.

그래도 남는것은 없는데,

설혹 키배를 하루 종일 해서 하루를 다 날리고

경리여자애 욕하고 방구석에서 혼자 개짓이란 개짓은 다하고

하루를 전부 헛되이 날려버린 결과 얻는거라고는

정말 보잘것없는 인터넷 커뮤 한페이지의 영광인데,

(고작 그런게 영광 축에나 끼기는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사람이 거기에 매달리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면 얘기를 다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본인에게 하나도 남는것이 없고

하나도 쓸데없는 vs놀이나 커뮤질, 게임질을 하는 이유는?

마음이 자극을 원해서다.

마음이 자극을 원하는 이유는?

외로움과 무자극을 견디기 힘들어해서다.

외로움과 무자극이 그렇게 싫다면?

공부를 하든 어학실력을 쌓든

뭔가 도움이 되고 본인의 이력이나 실력에

남는게 있는 긍정적인 것으로 자극을 주면,

도움이 더 된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그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즐거워지면

사람은 부정적인 자극이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는 말이 된다.

오늘부터라도 외국어공부를 하든

뭔가 자격증공부를 하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