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우린 사냥꾼으로 설계된 생명체임

몇천만년동안 무리지어 맘모스, 코끼리, 가젤 등을 사냥하고 고기와 가죽을 얻으며 살기에 최적화된 몸과 정신을 가진게 인간임

지금 현대에서 그러한 생활방식과 가장 근접한게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 것임

사냥에 도전 = 사업에 도전

사냥감은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너의 채력을 소진시킴 = 사업이 성공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시간과 자원을 낭비함

어려운 사냥감일수록 성공하면 더 많은 고기와 보상을 얻음 = 성공한 사업가는 큰 돈을 쓸어담음

사냥실패가 거듭되면 굶어죽음 = 사업 실패가 거듭되면 파산하고 인생이 망함

우린 사냥꾼의 DNA를 가졌기 때문에

울타리 속에서 주인님 보살핌 받으며 급여나 받아먹는건 우리의 사냥본능이 정면으로 억압됨

좆소든 공무원이든 심지어 대기업이든 출퇴근 지옥 속에서 가축처럼 자유를 빼앗긴 체 급여나 받아먹으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결국 우릴 우울해지게 만들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근본적인 이유임

너가 DNA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얻으려면 사냥감을 정하고 사냥하는 성취감을 맛봐야 함

지금 사냥을 할 순 없으니 사업에 도전해야 함

당연히 실패할 위험이 있고 사냥감을 놓치는 날에는 내 노력도 물거품이 되는날이 허다하겟지

사냥꾼은 사냥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해야 함

우린 주인님 밑에서 급여 받아먹는 가축으로 태어난 존재가 아님

사업이야 말록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온 방식대로 사는 유일한 길

도전해서 실패하면 굶어죽고 성공하면 사냥감이란 보상을 얻는게 우리 인간이 수만년간 살아왔던 생활방식이고

거기에 최적화되게 진화해왔음

인류는 정착해서 농경사회를 이루고 산업혁명에서 여기까지 오는 덴 인류 역사 전체에서 몇초도 안되는 찰나의 시간임

진화는 그렇게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음

남 밑에서 자유를 빼앗긴 대가로 급여 받아먹는거에선 DNA 깊숙한 곳에 새겨진 본능적 행복은 없다

좆소 다녀서 불행하다고? 막상 대기업에 간다고 해서 너의 근본적인 불행의 이유는 해결이 되지 않을껄?  

불행의 원인은 어딜 다니느냐가 아니라 "가축처럼 남의 울타리 속에서 자유를 빼앗긴 체 다닌다" 자체에 있어

너 자신의 힘으로 사냥하며 살아봐 사냥에 성공했을때의 희열을 느껴봐 . 내가 하는 말이 뭔지 알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