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설) 아마추어 모험가의 이상한 첫사랑 - 01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1 18:33:13
조회 642 추천 15 댓글 11
														

2bec8522bdd03ea539be8fe745d0253baf65cadc2f745eede7d56de59512fdaae1aac8e2a41c5acac0cc6532965016

메마른 석재 벽돌이 빼곡하게 쌓여 지어진 지하. 

생기라고는 한 줌조차 없는 이곳에서 어린 생명의 숨이 또 하나 멎어가고 있다. 

 

" 켁.. 케헥.. " 

 

뱀의 얼굴을 한 어린 모험가가 괴로움에 찬 신음소리를 냈다. 

얼굴은 이미 붉게 물들었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거대한 몬스터의 손이 그의 목을 움켜쥔 채 점점 힘을 더해 가고 있다. 금속으로 된 손아귀는 쇠보다 단단해 보이며, 손톱은 피부에 박힐 듯 날카롭다.  

어린 뱀은 두 손으로 몬스터의 팔을 잡아떼어내려 애쓰지만, 힘이 점점 빠져가며 손아귀가 느슨하게 풀려간다.  

동글동글한 눈은 두려움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고, 입은 산소를 찾아 간절히 열리지만 정작 공기는 드나들지 못한다. 

허리춤의 단검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고, 발은 허공을 허우적거리며 안간힘을 쓴다. 

그런 뱀의 목을 쥐고 있는 몬스터는 존재 자체로 메마른 무자비함을 드러냈다.  

아무런 표정도 없는 얼굴, 아니, 얼굴이라고 부를 수 없는 매끈한 바위 표면은 그 어떤 감정도 찾아볼 수 없는 빈 껍데기처럼 보였다. 

그것의 머리는 언뜻 보면 거대한 짐승의 형상을 띠고 있었다. 넓고 각진 이마, 뒤통수로 솟은 뿔처럼 보이는 돌출부,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턱선은 마치 포악한 포식자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그 괴물의 얼굴은 완벽히 텅 비어 있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깊고 매끄러운 골짜기 같은 빈 공간이 있었고, 코가 있을 만한 부분은 단순히 매끈한 바위로 이어졌다. 입이 있을 자리에는 균열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 빈 공간은 숨도 말도 없이 고요하고, 생명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어린 뱀은 가까스로 희미해져 가는 의식을 붙잡았다. 

 

' 가고일… 가고일에게 먹히는 수단이 뭐가 있지? ' 

 

뱀에게 있어서 이번에 마주친 상대는 하필 최악의 상성이었다. 

마법사와 도적의 기술을 응용한 눈속임만을 갈고 닦은 뱀의 재주는, 현실적인 감각만을 꿰뚫어보는 가고일에게는 수준 낮은 야바위에 불과했다. 

 

뱀은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느꼈다. 

이대로 죽는 것일까…? 

그러기엔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많다.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봤고, 술맛도 궁금했으며, 매일 바라보던 밤하늘의 별과 시원한 들판을 다시 보고 싶었다. 

 

순간 뱀의 머릿속에 번득이는 무언가가 스쳤다. 

 

밤하늘, 그것은 뱀의 미천한 재주로 만들 수 있는 환상 중에서 그나마 현실적인 광경이다. 

유일하게 직접 보고, 겪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뱀은 덜덜 떨리는 손을 가까스로 뻗어 가고일의 머리를 짚고 주문을 외웠다. 

 

" 배, 백일몽…! " 

 

그러자 순간, 뱀의 눈동자 안에서 넓은 밤하늘과 바람 부는 들판이 펼쳐졌다. 

시원한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푸른 별빛은 눈 바깥으로 환하게 뿜어지더니, 곧 답답한 지하를 드넓은 들판으로 물들였다. 

백일몽. 

그것은 자신의 마음에 그린 풍경을 상대에게 비춰주는 것이었다. 

마치 본인이 직접 느낀 것처럼, 너무나 생생하게. 

 

《그극- 구르르르릉-! 》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온 조각상이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보았다. 

근육질의 거구가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듯 덜덜 떨리기 시작했고, 넓다란 가슴팍에 박힌 마력핵은 미친듯이 떨리며 붉은빛으로 발광했다. 

동시에 뱀의 목을 움켜쥐던 손아귀도 느슨해졌다. 

 

" 꿱! " 

 

그 바람에 바닥에 추락한 뱀은 철퍽 엎어졌다가, 겁먹은 얼굴로 퍼뜩 고개를 들었다. 

자초지종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지만, 주섬주섬 물러나며 일어나는 꼴을 보아하니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분명히 깨달은 듯했다. 

 

도망칠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라는 것을. 

 

--- 

 

뱀은 어두운 통로를 따라 던전 내부를 한참동안 내달렸다. 

천방지축으로 다닌 나머지 온갖 함정을 건드리고, 잠들어 있던 작은 가고일들을 깨웠으며, 가지고 있던 호신용품도 대부분 소모해버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무작정 도망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자기도 모르는 새 점점 더 깊은 곳으로 향해버린 것인지, 인기척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불이 붙어있던 횃불도 이제는 몽땅 꺼진 채였다.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벽에는 곰팡이와 이끼가 잔뜩 껴, 그러잖아도 불쾌한 던전이 더더욱 습하고 불쾌하게 느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뱀은 막다른 구간에 내몰린 상태였다. 

 

지금은 어설프게나마 자신에게 환영을 덮어써서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 있었지만, 알다시피 그건 가고일에게 먹히는 방법이 아니다. 

 

뱀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선 나머지 그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해야만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이제는 가진 소모품도, 체력도 고갈되어 남은 것이라곤 한 줌의 마나밖에 없었다. 

 

" 흐, 흐후... " 

 

뱀은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었다. 

몬스터에게 들킬까 봐 입도 벌리지 못하고, 오로지 코를 통한 호흡만으로 겨우 숨을 이어갔다. 

 

동그란 눈에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혔다. 

여태까지 숨는 재주 하나만으로 연명해왔던 삶이 곧 끝나게 생긴 탓이다. 

뱀은 자신을 비참하게 여겼다. 

그저 던전 속 좀도둑질로 부랑아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연명하고 싶었을 뿐인데, 재수없게 이런 괴물들한테 걸려버리다니. 

 

통로의 어둠 너머에서 쿵, 콰직하는 파열음이 울린다. 

무언가가 주변에 걸리는 것들을 부수며 다가오는 소리임이 분명했다. 

 

뱀은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숨소리마저 죽이고 꼼짝하지 않았다. 

만 분의 일의 확률이라도 걸려서 운 좋게 들키지 않기만을 바랬다. 

 

그러나 그 기도가 무색하게도 어둠 너머에서 조그마한 가고일이 펄쩍 뛰어들었다. 

 

《키익-!! 》 

 

" …! " 

 

뱀은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 그그궁- 》 

 

무거운 금속이 바닥에 끌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다가온 거대한 손이 꼬마 가고일의 머리를 잡아챘다. 

그러고는 지체없이 바닥에 쾅 내려찍어 그대로 산산조각내는 것이었다. 

 

" 히익… " 

 

한 차례 목숨을 건진 뱀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바닥을 짚은 체 어슬렁 기어오는 것은 다름 아닌 근육질의 가고일이었기 때문이다. 

 

벽에 걸린 횃불의 불빛 속에서도 무광택으로 번뜩이는 거구는 마치 무언가를 찾는 듯 조심스레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마침내 무언가를 감지한 듯 뱀을 향해 고개를 팟 하고 세웠다. 

 

" 오, 오지마!! " 

 

뱀은 겁에 질려 다급하게 손바닥을 내밀었지만, 빠르게 쿵쿵 기어오는 가고일을 막기엔 어림도 없었다. 

곧이어 호리호리한 몸이 육중한 금속 거체에 깔리는 순간, 뱀은 눈을 질끈 감았다. 

 

' 아, 이제 끝인가.. ' 

 

그러나 예상했던 고통은 찾아오지 않았다. 

벌벌 떨며 움츠려있던 뱀은 한참이 지나서야 살며시 눈을 떴다. 

 

《 구르릉- 》 

 

날카로운 발톱이 땅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소름끼칠 정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가고일은 뱀을 공격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직도 무언가를 찾는 듯 뱀을 바닥에 깔고 앉은 채 호리호리한 뱀의 몸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목, 가슴, 허리. 

가고일의 주둥이 비슷한 부분이 닿을 때마다 묵직하고 차가운 금속이 뱀의 목덜미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설마 잡아먹기라도 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훔친 물건이라도 돌려받고 싶은 걸까. 

한동안 알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가던 가고일은 마침내 원하던 것을 찾아낸 듯 한 곳만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잔뜩 겁먹은 채로 주먹을 꽉 쥔, 뱀의 자그마한 손이었다. 

 

가고일은 뱀의 주먹을 주둥이로 툭툭 치더니, 두툼한 쇳덩이 손으로 조심스럽게 쥐어 자신의 머리에 얹었다. 

 

" 어어..? " 

 

그러고선 뱀이 당황하거나 말거나 자그마한 손을 얹은 채로 갸우뚱하고 있을 뿐이었다. 

생기라고는 일절 없는 가고일의 얼굴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 왜 이번에는 안되지? ' 

 

그러는 동안, 뱀은 손이라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자신을 붙든 강철 손아귀는 처음부터 그런 모양으로 조각된 것마냥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제풀에 지쳐버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조금 전이나, 지금이나.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고일의 행동에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요구인, '밤하늘을 다시 보여줄 것'을 들어주는 수 밖에. 

이대로 죽을 바에야 뭐라도 해보는 게 낫지. 

뱀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남은 마력을 쥐어짜 끌어올렸다. 

 

" 백일..몽! " 

 

마력을 감지한 가고일은 긴 꼬리를 살랑 흔들었다. 

 

그리고 쇳덩이 이마에 닿은 손끝에서 빛이 나더니, 다시 한번 이 어두운 던전을 별하늘과 들판으로 물들여놓았다. 

 

《 그그극… 》 

 

가고일은 별빛으로 가득하여, 검고 푸르스름한 하늘을 향해 머리를 길게 빼 들었다. 

 

저것은 무엇일까? 

듣고, 보고, 맡을수 있는 몸을 갖지 못했던 탓에.

오직 마력의 반향으로만 주변을 느낀탓에. 

가고일은 자신에게 펼쳐진 세상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바라볼수록, 그 풍경에 빠져들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가고일의 가슴에 크게 자리 잡은 마력 핵도 푸르스름하고 안정감 있는 색으로 변해갔다. 

 

그 사이, 뱀은 슬그머니 가고일의 뒤로 돌아 살금살금 움직이고 있었다. 

가고일이 고개를 빼들 때, 옥죄듯 쥐고 있던 손도 놓아버렸기 때문이었다. 

 

뱀은 생각했다. 

저 녀석이 당장에 자신을 위협하거나 해할 생각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몬스터는 몬스터다. 

놈이 언제 돌변할지도 모르고 이곳에 더 머물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어서 빠져나가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며 통로의 문턱을 넘으려던 순간- 

 

탁!  

 

금속으로 된 꼬리가 채찍처럼 발목을 휘감았다. 

 

" 헉… " 

 

어느새 가고일은 어깨너머로 뱀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뱀에게 향하는 손길과 시선이 따로 놀던 이전과는 다르게, 마치 실제로 기능하는 눈이라도 있는 듯 시선까지 똑바로 마주치고서. 



아마추어 모험가의 이상한 첫사랑 연재중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14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3316001 버스탔는데 아줌마 개ㅈ같네 [7] 빵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0 55 0
3316000 태연 I 뮤비처럼 홀서빙하다 앞치마 벗어던지고 집가고싶다 무무21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9 27 0
3315999 모그라미떡밥보고리뷰정독하고온후기..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8 68 0
3315998 밥이랑 아아랑 같이 먹는게 이상한가.... [2] 무무21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7 35 0
3315997 컴션 받는다 [1] 점갤러(58.236) 15:16 41 0
3315995 왤케 나를 못삶아 먹어서 안달이야. [8] 무무21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62 0
3315994 출근을 해야해요 [14] 빵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63 0
3315993 잘생긴 늑머 엉님 [4] 펄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3 78 0
3315992 혐주의) 이성애자들은 이게 꼴리나? [3] 루지미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9 102 0
3315991 뭐지.... 일주일됐는데 데이터경고라니.... [4] 무무21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8 38 0
3315990 3층만 올라가도 숨차는 나 [4] 멍멍이괴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4 34 0
3315988 게이겜의 인간남캐 <- 이걸 꼴리라고 그린건가 싶음 [2] 하이에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123 0
3315987 출근전마지막발악 [8]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57 0
3315986 지브리필터안쓰는이유....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8 96 0
3315984 뭔가했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51 0
3315983 암컷으로 인정받은 사나이가 되 [2] 야끼니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4 60 0
3315982 나도 챗 GPT에 내 사진 올리고 지브리 머시기 해볼까... [2] 시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2 67 0
3315981 똥게이겜들 좆간 빻은건 어떻게 못하나좀 [4] que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9 109 0
3315980 머꼴태그추천...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8 44 0
3315979 셀카올리면보냐 [16] 그뉵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4 77 0
3315978 아들 회초리 때리는 아빠 뭐냐...... [8] 야끼니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2 85 0
3315977 폰 화면 ㅁㅌㅊ? [8] Linh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2 73 0
3315976 제 셀카 조심스례 올려봅니다. [14] 빵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9 78 0
3315975 카무이같은 연하같은 연상같은 수인어디없나 [3] 들박최적화인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4 58 0
3315974 수제비를 손으로 만드는 이유는 [2] 암이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2 47 0
3315973 팬티자지닿은부분냄새맡으면서자지흔든후기 [14]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1 103 0
3315972 딥시크 영향때문인지 챗지피티 이제 4o 무료모델 채팅 한도 존나 퍼주더라 [1] 루지미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 81 0
3315971 지피티 수인만들기 대박이네 ㅋㅋ [9] 래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 114 0
3315970 점뮤닝 [3] 그뉵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40 0
3315969 챗지피티한테 셀카 수인보정 맡겼음 [2] 하이에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 84 0
3315968 코스피 씹박았노 [6] 암이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0 55 0
3315967 아 출근하기 싫다 [12] 빵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6 50 0
3315966 이게코난이야시트콤이야....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9 103 1
3315965 영어에서 이것들 너네라면 어떻게 구분해서 번역함? [1] 루지미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9 70 0
3315964 xxl 리뷰하는 영상에서 소수인 귀두 살짝 보이네 [1] 파란마카롱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8 101 0
3315963 이쁜이발견 [6] 이즈모(121.166) 13:39 67 0
3315962 아카비활성화를 막기위한 역식신청글 올리기... [33] 햄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9 163 0
3315961 거대 자지 요도에 자지를 꽃는건 뭐라 부르면 좋을까 [3] 루지미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8 53 0
3315960 거진 90분을 낮잠 조져ㅛ노 [6] 암이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6 39 0
3315959 식곤증 ㅈ됨 [8] 퐂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5 47 0
3315958 국산겜이나 어디 만화캐는 함부로 그리면 안되겠지? [16] 얼음크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2 111 0
3315957 역시 뭐를 아는 사람이랑 얘기하는 게 재밌구나 [7] 늑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9 61 0
3315956 오늘의 노래 추천 (구릴 시 퍼슛섹스영상 인증함) [16] 빵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3 73 0
3315955 우흥염누짤ㅋㅋㅋㅋㅋㅋㅋ [10] 타다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2 89 0
3315954 코인 대참사 났노 [3] 멍멍이괴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1 84 0
3315953 카이저는 수인인가.. [3] 얼음크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9 72 0
3315952 한국어 할줄아는 일본인털튜버... [8] 햄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9 93 0
3315951 입맛 없는데 뭐 먹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9 36 0
3315950 걍자1살탈갤함ㅅㄱ [6] 베이징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7 80 0
3315949 나 떨어뜨린 회사 아직도 구인 중이네 [8] 늑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5 91 0
뉴스 염혜란·박지빈, 영화 ‘내 이름은’서 제주4·3 비극 담은 휴먼드라마 선보인다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